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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혜성 공찬 열애설 사실무근이 남긴 것

by 조각창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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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성과 공찬이 열애를 한다는 기사가 났다. 하지만 빛의 속도로 5분 만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양측 모두 열애와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열애설은 기사를 낸 이들만 뻘쯤하게 만들었다. 대중들은 근거도 없는 열애설에 낚시를 당한 느낌을 버릴 수도 없다. 


연예인들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평생 가야 한 번 볼까 말까한 그들에 대해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많이 노출되기 때문일 것이다. 때론 가족들의 일상보다 더 상세하게 알게 되고 친근함으로 다가올 정도인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이 사귀는 사실은 극비다. 공명이 아니라 공찬이라 깜짝 놀랐다"


"가까운 사람들 외에는 거의 모른다"


연예계 인사라는 그림자 뒤에서 정혜성과 공찬이 열애 중이라 언급한 이가 누구인지 황당하다. 기자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인지 아니면 실제 인물인지 조차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 극비라는데 그는 어떻게 알았을까? 가까운 사람들 외에는 거의 모른다에 답이 있을 것이다. 


소위 두 사람과 가까운 누군가가 기자에게 이 사실을 밝혔다는 주장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누군지 알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 사실무근이라 밝힌 상황에서 그 알 수 없는 지인이 누구인지도 의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조작된 기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오늘 많은 이들이 놀란 것은 기습적인 사드 배치였다. 한반도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가 대선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상주에 배치된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만약 배치가 되어야 한다면 차기 정권이 알아서 할 일이다. 국민들 여론을 듣는 시간도 필요하다. 


일본의 경우 수십 차례 공청회를 거쳐 사드 배치를 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경우 미국이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국방부는 미군의 거수기가 되어 국민 정서와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사드를 배치하는 행위는 비난을 받아도 모자람이 없다. 


사드 기습 배치 논란이 거세진 상황에서 정혜성과 공찬 열애설은 어찌되었든 포털 한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단, 5분 만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대중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쏠릴 수밖에는 없었다. 정말? 왜? 라는 다양한 이유로 검색을 해볼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우결'에 출연 중인 정혜성이라는 점에서 함께 하는 공명이 연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분개하는 이들도 있었다. 물론 이 모든 것도 사실무근이지만 말이다. '우결'이 거짓된 감정을 소모하는 쇼라는 사실은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기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물론 초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후 '우결'은 철저하게 그렇고 그런 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결과적으로 '우결'은 다시 한번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사드가 기습 배치되어 분노하는 이들에게 이들의 열애설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문제는 보다 많은 이들이 사드 기습 배치가 왜 잘못인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상황을 상쇄시키려 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이제 많은 이들은 이런 덫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카더라 통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당사자인 정혜성과 공찬, 그리고 대중들만 피해를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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