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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문건 논란 북한 의사 본인이 제안, 추악한 행태가 황당하다

by 조각창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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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이 오히려 북한에 의사를 물어보자고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송민순이 문재인 후보가 했다는 발언이 사실은 본인이 주장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논란이 되었던 서별관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의 증언과 실제 내용을 적은 문건까지 공개되었다. 


뜬금없이 문재인 후보를 몰아붙이던 송민순은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현재 공개된 내용만 봐도 송민순이 악의적으로 문 후보를 공격했음이 명확하다. 이미 송민순이 타당의 핵심 인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이 여러 경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역풍이 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표결 전 북한에 의사를 타진해 보자'고 제안해 놓고 이를 문재인 후보가 제안했다고 잘못 기억하고 있다"


"내가 그 회의에 참석했고 그와 관련한 메모도 있다.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북한의 의사를 표결 전에 확인하자고 제안했다는) 회고록 내용은 잘못됐다. 문재인 실장은 양해나 통보는 정무적으로 부담이 되니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그날 회의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하자는 쪽이었다"


"처음에 북한에 보낼 통지문을 작성한 것은 외교부다. 외교부에서 작성한 통지문이 북한을 자극하는 워딩들이라서 다시 작성해서 국정원에서 보냈다. 내용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남북관계에는 변화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찬성인지 기권인지 등)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오마이뉴스가 23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송민순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 2007년 11월 18일 서별관회의 당시 참석했다는 참여정부 핵심인사 A씨와의 인터뷰는 흥미롭다. 송민순이 문재인 후보가 제안했다고 하는 유엔 표결 전 북한에 의사를 타진해 보자는 제안은 문 후보가 아닌 송민순 자신이 제안했다고 한다. 


이 발언 만으로도 송민순의 주장은 큰 흠결이 났다. 기본적으로 정반대 입장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송민순의 주장이 맞을 것이라는 확신은 나올 수가 없으니 말이다. 더욱 A씨는 그날 회의에 참석해 메모한 내용도 있다고 했다. 송민순의 회고록 내용은 기본적을 잘못되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처음 북한에 보낼 통지문 작성은 외교부가 했지만 북한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있어 다시 작성해 국정원이 보냈다고 한다. 그 내용 역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남북관계에는 변화가 없다는 내용이라 한다. 남북관계의 비밀문서들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 자체가 한심하고 답답한 일일 수밖에 없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이 나온) 당시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2007년 11월 18일 서별관 회의) 메모도 뒤늦게 찾았다" 


"저쪽(송 전 장관)에서 이를 '조작'이라고 주장해주면 고맙겠다. (11월 18일 회의) 메모만 있는 게 아니다, (관련 메모가 적힌 수첩에는 참여정부 당시 회의 등의) 다른 메모도 있다"


2016년 10월 사전 문의 논란이 벌어졌던 시점 왜 반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A씨는 당시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10여 년 전 기억이 그대로 살아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이후 서별관 회의 메모를 찾게 되었다고 했다. 단순히 회의 메모만이 아니라 다른 메모들도 있다며 송 전 장관 측이 '조작'이라 주장해주기를 원한다는 말까지 했다. 


이 발언은 중요하다. 송 전 장관 측이 반박하며 명확하게 사실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확신 때문이다. 그동안 메모를 늦게 찾은 것도 있고 다시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적절한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악의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송민순의 주장을 그대로 볼 수는 없었다는 의미다. 


아직 송민순 측에서는 그 어떤 반박도 없다. 그동안 자신이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면 즉시 반박해야 할 것이다. 거짓 주장을 했고,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 역시 법의 냉험한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만약 사주한 자가 있다면 사주를 누가 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져야만 한다. 


대선이 점점 가까워지며 문재인 후보의 우위가 굳어지는 듯하니, 악랄한 방식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다시 한심한 북풍 카드를 꺼내든 한심한 대선에 시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런 식의 한심한 공격은 오히려 문재인 후보 측의 당선 가능성만 커질 뿐이다. 송민순 전 장관이 만약 거짓말로 공격을 했다면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아주 악랄하고 졸렬한 범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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