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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코, 안철수 딸 재산 공개 후 터진 또 다른 논란

by 조각창 2017.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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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에 대한 논란이 말 그대로 매일 터지고 있다. 안 후보의 지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자 그에 대한 면밀한 공세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한 번은 경험해야 할 검증의 시간들이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후보 측은 의문에 대한 확실한 검증에 나설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올라서서는 안 된다. 이명박근혜 정권을 보며 대부분의 국민은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 더는 무자격자를 대통령이라는 중책에 앉힐 수 없다는 확신이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정치인이 아닌 학자이자 사업가였던 안철수에 대한 검증은 거칠게 나올 수밖에 없다. 


이 과정을 잘 넘어가면 안 후보는 그만큼 단단해질 수 있다. 아무리 의혹을 내놓는다 해도 사실 무근이거나 큰 일이 아니라면 오히려 더욱 선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드러난 문제를 생각해보면 선명함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기는 하다. 


"현재 미국에서 연 3만 달러(한화 약 3300만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


"본인의 현재 자산은 예금 포함 약 1억 1,200만 원이다.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2003년식 자동차 약 1만 달러 안팎 한 대 일 뿐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의 재산을 공개했다. 안설희는 현재 미국에서 연 3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안설희의 현재 자산은 예금 포함 약 1억 1200만 원이라 했다. 2003년식 자동차 약 1만 달러 수준의 차량이 한 대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었던 원정 출산, 월 600만원 렌트 하우스, 미국 국정 논란과 관련해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측에서 밝힌 것처럼 특별한 재산 없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물론 그저 말로 하는 재산 공개는 한계가 명확할 뿐이다. 


공식적인 방식으로 재산을 신고하지 않는 한 한 동안 이런 의문들이 가시기는 힘들 테니 말이다. 미국 유학을 가서 돈을 벌기 전까지는 지원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고, 대신 고가의 렌트 하우스 유무와 관련해서는 주장만 존재할 뿐이다. 딸의 재산 문제는 불법만 아니라면 그가 수십 억의 자산가라 해도 딸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한 국가의 대통령을 한다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외의 것들이 논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의미다. 안 후보 딸의 문제는 더 깊이 파고들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이 그에게 죄가 될 수는 없다. 이 역시 역차별일 뿐이니 말이다. 


"지난 주 안 후보가 포스코의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MB(이명박) 정부 정준양 회장 선임과 성진지오텍 부실 인수에 대한 책임을 물었는데 이후 안 후보측의 해명이 무책임하고 어처구니 없다"


"안 후보측은 '안 후보의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 활동은 회의록을 통해 다 공개되고,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사회 회의록은 일반적으로 비공개 자료다"


"포스코는 2009년 한 차례 일부 공개를 빼고 역사상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한 적이 없다. 안 후보측은 공개되지도 않은 이사회 회의록을 운운하며 거짓 해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1일 안철수 후보의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공식 입장 자료를 내 안 후보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직하던 시절의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포스코 경영 부실을 가져온 정준양 회장 선임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주가가 반토막이 된 것에는 안 후보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심각한 경영 부실이었던 성진지오텍에 대한 특혜 인수 과정을 안 후보가 알고도 찬성했다는 주장도 했다. 의사 출신에 백신 개발로 거부가 된 사업가이기도 한 안철수 후보를 향한 박범계 의원의 지적은 큰 의미를 가진다. 


문재인 후보와 차별성을 보이며 강점으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보수 세력들은 이명박이 현대 사장 출신이니 잘 할 것이라며 찍었던 과거처럼 안철수를 찍으며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민주당 측에서 포스코 사외이사 문제를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가 공정경제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니 말이다. 


이 문제는 지리한 공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다. 포스코 논란은 결과적으로 안 후보의 경쟁력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는 강력한 공격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어 보인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검증은 아들에 대한 문제가 전부라고 할 만큼 나오는 것이 없다. 


두 번째 대선 도전이라는 점에서 나름 검증을 받았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민주당 역시 인양된 세월호 앞에서 사진을 찍은 의원과 시의원들이 드러나며 비난을 받고 있다.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모두 청렴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고 한다 해도 당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릴 것이다. 


정책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터져 나오고 있는 이 수많은 의문들은 어차피 해결을 해야만 할 문제들이기도 하다. 써준 글이 아니면 대답도 하지 못하는 박근혜를 보면서도 무조건 찍기로 대한민국 전체를 망친 전력을 국민은 가지고 있다. 더는 우매한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정말 대한민국을 대변할 수 있는 대통령을 이번에는 선택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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