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에 신동욱 박근혜 옹호 막말 그들이 사려져야만 하는 이유

구룡마을이 화재로 전소 되었다. 도시 빈민들이 거주하는 그곳의 화재는 그래서 더 끔찍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이 곳은 2009년 이래 무려 1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되기도 했었다. 강남에 있지만 도시 빈민들이 비닐과 목재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화재 사건이 발생한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11월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마을의 상당 부분과 주택 16동이 불에 타 136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강남소방서는 구룡마을에 소방관 파견소를 설치해 운영할 정도로 화재에 대비해 왔다. 

29일 오전 8시 46분쯤 구룡마을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나자마자 강남소방소를 중심으로 서초, 송파, 강동 등 인접 소방서까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서 10시 46분 경 불길을 모두 잡았다. 그나마 빠르게 대처해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화재 직후 구룡마을 주민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하다 김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물론 이 화재로 인해 70대 남성 주민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화재의 원인은 주민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구룡마을 거주자인 69세 김모씨가 야외용 가스히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안전 스위치가 켜지며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모르고 점화 스위치를 눌러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에서 이런 부주의가 결국 큰 화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도시 빈민들이 더는 갈 곳이 없어 가건물처럼 지어 놓고 겨우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는 최악이 수밖에는 없다. 바로 뒤에 산까지 있다는 점에서 이곳은 화재와 관련해 불안한 지역임이 분명하다. 

최근 전국의 커다란 재래시장이 불이 났다. 이제는 이것도 모자라 구룡마을까지 불이 났다. 모두 서민들이 거주하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가난해서 더 위험에 처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질 뿐이다.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

큰 화재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동욱이 올린 글을 보면 끔찍하기만 하다. 박근혜 주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인간 이하라는 사실은 신동욱의 발언 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구룡마을 화재를 두고 신동욱은 박근혜에 대한 희망적인 암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구룡마을 화재를 용의 승천이나 하늘의 분노로 표현하며 박근혜가 영장실질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이라며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라는 말을 했다. 이 정도면 중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도시 빈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불이나 한 분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많은 이재민이 생긴 상황에서 이를 길조라고 말하는 자가 과연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박근혜가 공감능력이 확연하게 떨어진다고 하더니, 주변사람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하다.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가 구속되어 수사를 받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과거 대통령이었다고 해도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곧 법치국가의 기본이다. 국격을 한없이 떨어트린 박근혜와 부여자들에 대한 엄벌은 곧 실추된 국격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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