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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엠버의 분노 SM의 침묵, 에프엑스 해체로 이어지나?

by 조각창 201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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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멤버인 엠버가 다시 한 번 자신의 SNS에 현재 심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벌써 두 번째 올린 이 글을 보면 현재 엠버와 소속사 SM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욱 엠버가 속한 그룹인 에프엑스는 2015년 이후 아무런 활동도 하고 있지 않아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설리로 인해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복귀를 하자마자 활동을 끝내야만 했던 에프엑스는 그 뒤로 팀으로 어떤 활동도 하지 못하고 있다. 개별적인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팀으로서 어떤 활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은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다. 


"'우리는 너를 위한 시간이 없다', 매년 나는 아무 일이 들어오지 않아 몇 주씩 집에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마냥 기다리는 대신, 직접 노래를 쓰고, 앨범을 만들고, 나의 비디오를 제작, 연출, 편집했다"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정했고, 제안서를 쓰고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팬들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똑같은 답을 받았다"


"그들은 여전히 나에게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나"


엠버는 지난 14일 올린 글에 이어 다시 한 번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엠버가 올린 글은 소속사인 SM을 향한 분노다. 지난 5년 동안 수없이 노력을 했지만 소속사에서는 너를 위한 시간이 없다는 식으로 그 어떤 것도 해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프엑스 멤버들은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알아서 개별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빅토리아가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그것도 조용하다. 루나는 케이블 예능 방송에 나오고 있는 것이 전부다. 크리스탈은 가끔 광고를 찍는 것이 전부다. 말 그대로 에프엑스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엠버는 아무런 일도 들어오지 않아 활동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5년 동안 기다리는 대신 직접 노래를 쓰고, 앨범을 만들고 비디오를 제작 연출 편집까지 하며 준비를 해왔다고 했다. 마케팅 계획까지 발표했지만 그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충분하지 못하다'는 말만 한다고 한다. 


소속사에서 팀을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아 알아서 혼자 준비를 해왔던 엠버의 분노는 SM의 현재를 알 수 있게 한다. 분명 SM은 여전히 큰 돈을 벌고 있는 거대 기획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그 많은 팀들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이거나 원활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버림받은 존재는 에프엑스다. 설리가 탈퇴를 한 후 SM에서는 에프엑스는 안중에도 없다는 식으로 다가온다. 설리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정작 에프엑스에 대한 기대치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다. 그럴 거라면 차라리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물론 설리 탈퇴 후인 2015년 앨범 발매를 해서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그게 마지막이라는 점은 문제다.  


여전히 계약 기간이 남은 멤버들은 그들의 뜻에 따라 다른 곳으로 가든 남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역시 SM이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설리가 없는 에프엑스는 무의미하다는 SM의 선택으로 읽힐 수밖에는 없다. 


현재 상황에서 변화나 변수는 보이지 않는다. 엠버가 두 번이나 비슷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왔다는 것은 그 동안 SM 내부에서 정상적으로 문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그 어떤 움직임도 없는 상황에서 더는 참지 못한 분노의 분출로 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에프엑스는 이미 해체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설리 논란으로 인해 어렵게 복귀해 놓고 활동도 하지 못하고 접어야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는 모두 에프엑스 멤버와 팬들의 몫이었다. 설리는 에프엑스에서 탈퇴한 후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SM 역시 다른 소속 가수들로 장사를 하고 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도태되어버린 이들은 에프엑스다. 


엠버의 분노는 그런 과정에서 쌓이고 쌓인 것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에프엑스 멤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주는 것도 아니고, 방관하는 듯한 태도는 분노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엠버의 분노에도 SM은 아무런 답변도 없다. 갑과 을의 사이는 이렇게 크고 두텁게 경계를 만들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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