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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마이클 조의 억울한 죽음! 41초의 진실은 무엇인가?

by 조각창 2008.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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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교포학생의 죽음은 작년에 나온 그저 그런 사건보도로 끝났었습니다. 저 역시 뉴스에서 잠깐 보았던게 전부였었구요. 오늘 MBC에서 방영되었던 방송분을 보며 이건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모두들 그의 죽음에 대해서 침묵한다면 그런 어처구니 없는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

더 이상의 침묵이 아닌 여론의 형성으로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네티즌들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기인 듯 합니다. 공권력에 무한파워를 부여하는 미국에서 이 사건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은 해야 하겠지요.

UCLA 졸업생인 25살의 젊은이는 그날도 자신의 창작작업을 위해 거리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물파손 유력용의자로 마이클 조를 지목했고 소아마비를 가지고 있는 조는 그렇게 출동 41초만에 15발의 총을 맞고 그자리에서 숨졌다고 합니다. 출동하고 엠블런스를 부르는 동안의 시간이 겨우 1분도 안되는 41초라니... 그리고 마클 앞에 설치되었던 CCTV에 노출된 20여초를 제외하면 그의 마지막 모습은 그 현장에 있었던 이들만이 알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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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조 추모사이트입니다. 진정한 정의를 찾을 수 있도록 참여할 수 있기 바랍니다.


현재 마이클 조를 살해한 경찰들은 현업에 다시 복귀를 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의 죄가 없다는 결론이기도 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에 대한 그 어떠한 자료도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그들의 논리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정의라는 것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PD 수첩> 말미에 마이클의 친구가 하는 이야기처럼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 어떤 미디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이야기가 마음이 아려올 정도였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도대체 어떠한 위협이 있었기에 담배를 물고 경찰들에게 다가간(현장 목격자중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했던 이의 목격담에 의하면..) 그에게 한 두발도 아닌 10여발의 총을 쏴야만 했을까요? 만약 백인이 그런 상황이었다면 과연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의 판단으로 그런 무차별적인 총격이 일어날 수있었을까요?
인종적인 문제로 몰아가려는게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의문을 버리기가 힘든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숨진 마이클 조가 소아마비 장애를 가지지 않았고 아시안인이 아닌 백인의 모습이었다면 그렇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경찰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던 이를 그렇게 숨지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전에도 이런 유사한 사건들이 있어왔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일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불합리함을 바로잡았더라면 마이클 조는 그렇게 허무하게 숨지지는 않았겠지요.


여론의 힘은 바로 이런 일들에 집중해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요? 범죄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억울하게 숨진 한 젊은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그들의 목소리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모두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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