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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5월 9일 황교안 대선 불출마, 제발 공정할 수 있기 바란다

by 조각창 2017.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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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임시공휴일이 화제인 이유는 황교안이 뒤늦게 대선일을 확정했다. 어제 발표가 될 것이라고 보였던 것과 달리,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리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미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정부 차원에서 5월 9일로 대선을 잠정 확정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대선일을 공표하지 않는 것은 꼼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15일 국무회의를 개최해서 오는 5월 9일을 대통령 선고일로 공표했다. 그리고 자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발표도 했다. 기본적으로 대통령 감도 아닌 자가 수구 세력들의 지지로 고무되어 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자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동안 대통령 흉내 내기에 여념이 없는 이상한 행동들을 하다 여론이 더욱 거세지자 어쩔 수 없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이다. 


국가 위기를 자초하고 국정 관리는 엉망으로 방치한 채 대선 행보에 대한 저울질만 하던 황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발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가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할 수 있을지도 우려가 된다. 박근혜와 모든 것을 함께 했던 황교안 권한대행이라는 점에서 그런 우려는 더욱 높아져만 간다. 


기본적으로 2017년 임시 대통령 선거는 5월 9일 화요일로 확정되었다. 임시공휴일이 되어 대선을 치르게 되었다. 이는 대선에 나서는 이들은 그 일정에 맞춰 모든 것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민주당은 유력한 대선 후보들이 모두 모여 있다는 점에서 당내 경선 자체가 대선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여유롭다. 


민주당과 달리, 다른 정당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꼴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밀실야합하듯 모여서 국민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막말을 쏟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결코 자신들이 차기 정권을 잡을 수 없다는 자괴감 속에 손을 잡고 의원내각제로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야욕이 아닐 수 없다. 


도로 박근혜당이 된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고 개헌을 한다는 상황 속에 그들이 어떤 존재들인지에 대해서는 말 하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다. 이명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내세워 국가 위기를 만들어낸 자들이 이제는 대통령제도 자체가 문제라며 국민의 힘으로 만든 개헌을 자신들이 바꾸겠다고 나섰다.   


대통령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자들의 문제라는 것을 그들은 더 잘 알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한다고 달라질까? 기본적으로 탐욕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정치꾼들이 모여서 과연 무슨 일을 할까? 대통령제보다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적폐가 청산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이 주도하는 의원내각제는 국가를 더욱 힘들게 만들 수밖에 없다. 


대통령보다 못한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이 권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나서는 모양새는 경악스럽기만 하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3당 야합은 헌재 판결에 불복하고 있는 박근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촛불 광장의 민심을 악용해 국민 동의도 없이 개헌을 하겠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그들이 정상일 수는 없으니 말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이다. 그리고 7일은 일요일이다. 징검다리 휴일이 펼쳐지는 5월은 욕심만 내면 선거일인 9일까지 무려 11일 동안 장기 휴가를 갈 수도 있는 황금 연휴다. 물론 모든 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황금 연휴는 아니다. 


문제는 이런 황금 연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대통령 선거일이다. 이번에도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고 투표를 방치하게 된다면 또 다시 우린 광장에 나서야만 한다. 정치에 보다 집중해야만 하는 시기다. 연휴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만큼은 제대로 된 선거로 다시는 국민에 반하는 지도자가 나올 수 없도록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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