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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이영선 박근혜 사저 동행 왜 구속 수사를 안 하나?

by 조각창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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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의해 청와대로 들어간 윤전추와 이영선이 이제는 박근혜 사저도 동행하게 되었다. 이는 곧 최순실 일가가 여전히 박근혜와 함께 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 둘이 최순실과 박근혜의 연결 고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명확한 진실이다. 


이영선이 수십개의 차명폰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사실은 이미 다 드러났다. 윤전추는 최순실 비서 역할을 하며 온갖 악행을 이어왔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박근혜의 사저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그동안 해왔던 범행을 쭉 이어가겠다는 의미이거나 비리를 그대로 숨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자기 혐의를 인정하고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면 그나마 남은 지지층마저 다 떨어져 나가 재기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검찰이 칼을 휘두르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피하지 않고 맞받아치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만약 진보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도 대구·경북(TK) 지역에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도 불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분위기와 구도라면 2~3년 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탄핵 사태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나올 수 있다"


지난 12일 사저로 들어서며 박근혜가 측근에게 결코 헌재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이와 관련해 친박 인사들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들기도 했다. 이미 떨어져 나간 지지세력 중 그나마 몇 남지도 않은 폭력적인 지지자들이라도 붙들고 있으려면 인정해서는 안 되니 말이다. 


박근혜가 자기 혐의를 인정하는 순간 그나마 남은 지지층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더욱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가 최근 태극기집회에 고무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하고 있다고 한다.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반기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신을 지지하던 자들 중 3명이 시위 중 불상사를 당했음에도 이에 대한 그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인면수심을 의심할 정도다. 최근 친박집회에 고무되고 힘을 얻었다면 더더욱 자신을 지지하다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애도 정도는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니 말이다. 


박근혜가 생각하는 국민은 자신을 지지하는 소수의 수구 세력이 전부인 상황에서도 자기 국민의 죽음에 이렇게 무감각한 것을 보면 경악스럽기만 하다. 최근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박근혜에 대한 동정 여론이 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황당하다. 


그 지역이 아무리 무너졌다고 해도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지지도가 과거처럼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그것 자체가 그 지역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이니 말이다.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자가 2, 3년이 지난다고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자신의 범죄 사실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청와대 근무자는 박근혜 사저에서 일 할 수 없다.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말이다. 물론 윤전추가 말도 안 되는 청와대 행정관이 된 이유가 최순실 비서 역할을 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한 것 자체가 법 위반이었다. 그럼에도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자들이니 이런 행동도 자연스러운 듯하다. 


윤전추가 박근혜 사저로 동행한 것은 여전히 최순실과 소통을 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확신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근혜와 최순실의 범죄 행위를 중간에서 연결해왔던 자라는 점에서 그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순실 변호인과 소통을 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생각했을 테니 말이다. 


이영선이는 경호원으로 다시 임무를 바꿔 박근혜와 10년 동안 함께 하게 되었다. 물론 이영선 역시 다시 조사를 받고 범죄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할 인물일 뿐이다. 짜증날 정도로 경악스러러운 범죄 집단들이 이렇게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기가 막힐 뿐이다. 


검찰 수사는 이제 다시 시작된다. 이번 기회에 박근혜, 윤전추, 이영선으로 이어지는 이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해서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그저 박근혜 탄핵 인용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다시 시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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