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장시호 김동성과 교제 인정에 황당해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3. 10.
728x90
반응형

김동성과 장시호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 이규혁이 두 사람이 과거 사귀었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많은 이들은 믿지 않았다. 죄가 많은 이규혁이 괜히 김동성을 끌어들여 논란을 희석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규혁이 해왔던 행동들을 보면 그의 말을 쉽게 믿을 수는 없었다. 장시호와 이규혁이 함께 동계스포츠영재선테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물론 실제 모든 것을 지휘하고 움직인 것은 최순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초기 이 문제가 드러나는 과정에서 김동성은 의로운 스포츠 스타로 여겨졌다. 


"지난 2015년 1월 김씨가 저를 찾아와 교제한 게 사실이다. 김씨가 영재센터 설립에 깊이 개입했다"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 이모 집에서 한 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


장시호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 심리로 10일 열린 최순실과 장씨,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김동성과의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의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규혁의 주장 뒤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김동성이 지난 2015년 1월 자신을 찾아와 교제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성이 이혼을 고려하던 당시 살던 집을 나와 최순실 집에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했다. 그렇게 이모 집에서 한 달 동안 동계 스포츠 영재센터 설립을 함께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이규혁의 주장이 사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김동성과의 동거 사실을 밝힌 것은 문제의 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논란을 빗겨가 있었던 김동성은 갑작스럽게 이 모든 사건에 중요한 존재로 부각되고 말았다. 이혼을 딛고 현재는 부인과 잘 살고 있다는 그에게는 이중고가 생긴 셈이다. 


"지난 2014년 12월 설립 계획이 시작됐을 당시엔 '영재교육원'이었다"


"2015년 2월 김씨와 이모가 만나면서 영재교육원이 지금의 동계스포츠로 바뀌게 된 것이다"


논란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처음에는 '영재교육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출신들과 '영재교육원' 설립을 준비하다 김동성을 만난 후 방향을 바꾸었다는 이야기였다. 최순실이 김동성을 만난 후 동계 스포츠 스타들을 앞세운 거대한 사업을 준비했다는 발언이다. 


최순실은 김동성을 마난 후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는 이 범죄에서 쉽게 벗어날 수는 없어 보인다. 분명한 것은 최순실이 이 모든 것을 지휘하고 관리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정 될 수는 없다. 장시호는 법정에서 이 모든 것은 최순실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많은 이들은 김동성이 장시호와 사귀었다는 뒤늦게 사실에 황당해 하고 있다. 그동안 김동성은 올곧은 스포츠 스타로 이규혁과는 반대되는 인물로 알려져 왔었기 때문이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나 다른 곳에 감독으로 가는 것 역시 김동성의 몫이었는데 이상해 그만두었다는 그의 발언은 특별하게 다가왔으니 말이다. 


물론 최순실의 집에 살다 장시호와 사귀고, 그런 과정에서 최순실이 지시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순간 이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높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김동성이 최순실 게이트의 문을 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이혼도 하기 전에 장시호와 사귀었다는 사실은 분명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 김동성은 이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김동성과 장시호가 최순실의 집에서 머물며 함께 했다는 사실 자체는 참이라는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던 대중들은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이후 어떤 이야기로 변할지 알 수는 없지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참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