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박근혜 구속 외친 90만 광장의 촛불, 진실은 언제나 승리한다

by 조각창 2017. 3. 4.
728x90
반응형

19차 촛불 집회는 90만 국민이 광장에 참여했다. 촛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았고 4개월 만에 1500만이라는 엄청난 국민이 광장에 모였다. 지독하게 추웠던 한겨울에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도 광장을 찾는 국민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국민의 촛불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구속'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다가왔다. 이제 탄핵 결정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이번 촛불집회는 '박근혜 구속'이 당연하게도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박근혜 탄핵돼야 비로소 봄이다"라는 문구는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날이 참 좋아졌는데 박근혜 정부가 물러나야 진짜 봄 아니겠는가"


"촛불 시민들은 꽃을 구경하고 박근혜는 감옥을 구경해야 진정한 봄이 올 것이다"


진행을 맡은 김지윤 퇴진운동 활동가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발언이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날이 좋아졌지만 박근혜 정권이 물러나야 진짜 봄이라는 말에 공감할 수밖에는 없었다. 그들이 물러나지 않는 한 봄은 절대 찾아올 수 없음은 명확하니 말이다. 


촛불 시민들이 더는 광장에 모여서 구호를 외치기보다 이제는 꽃을 구경해야 한다. 그리고 범죄자 박근혜는 감옥을 구경해야 진정한 봄이다는 김지윤 활동가의 발언은 당연해서 시원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이들의 발언들은 그래서 더욱 큰 힘으로 다가왔다. 


사전 행사는 여전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시간들을 가졌고, 공놀이 등 광장에 모인 이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은 이어졌다. 모두가 함께 모여서 어울리고 소통하는 과정은 촛불 집회가 만들어내는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고 구속되어야 한다. 이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다"


"탄핵과 구속을 넘어 재벌체제, 정치검찰을 포함한 사법체제 등 우리 사회의 근본적 개조가 있어야 한다. 낡고 부패한 세력들의 재집권을 위한 마지막 도발과 저항을 우리 촛불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한국 YMCA전국연맹 이충재 사무총장의 발언도 시원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은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되는 것이라고 했다. 단순히 박근혜만이 아니라 재벌체제와 정치검찰을 포함한 사법체제 등 우리 사회은 근본적 개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낡고 부패한 세력들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마지막 도발과 저항을 우리 촛불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구 세력들의 폭력적인 행동들에 대해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종북을 외치면서 자신들이 증오한다면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는 행동을 하는 그들의 행동은 바로 사라져야 할 적폐이기도 하니 말이다. 


"박근혜 공범 자유당은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했고 바른정당은 해태하고 방해했다"


"자유당은 해체되어야 할 정당이고 바른정당은 자유당의 2중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에 어려움을 표했지만 대통령이 비리로 업무가 정지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국가비상사태가 아닌가. 국회 의장과 야3당,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정당은 필요 없다. 남은 한주 박근혜 탄핵 인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탄핵이후 대통합 대화합 운운하며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줄 생각은 아예 하지 말기를 바란다"


안지중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정치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박근혜와 자유당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아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름은 바꿨지만 도로 박근혜 당이 된 자유당은 그런 비난을 받아 마땅하니 말이다. 자유당은 해체되어야 할 정당이라고 확고하게 밝혔다. 


대통령의 비리로 업무가 정지된 지금이야 말로 국가비상사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장과 야3당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한 정당은 필요 없다고 했다. 국민의 대리인으로 일을 하라고 보낸 국회에서 이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탄핵 이후 대통합 운운하며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줄 생각은 하지 말라고 강변했다. 당연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의 첫 당내 토론회에서도 4명 모두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정당한 사법 처리를 받아야만 한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박근혜는 더는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90만이라는 엄청난 숫자도 위대하지만, 그렇다고 그 숫자 만으로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다. 숫자와 상관없이 국민의 80%는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어야만 한다고 탄핵 전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구세력들이 나서서 여론을 호도한다고 해도 그게 호도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광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 모두 대통령 탄핵 인용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