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신혼일기 안재현이 보여준 진짜 사랑 공공의 적이지만 반갑다

by 조각창 2017. 3. 4.
728x90
반응형
안재현의 모습이 모든 기혼 남성들의 분노를 이끌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정도면 반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 그 어떤 남편도 안재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어 보이니 말이다. 구혜선과 결혼 한 안재현이 과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구혜선을 따라 강원도 인제 산 속으로 간 도시남 안재현은 모든 여성들이 상상 속에서 꿈꿔왔던 최고의 존재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러블리 남편 안재현의 모습은 남편들에게는 감추고 싶은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아내바라기 재현이니 말이다. 

5회로 본방송이 모두 끝난 '신혼일기'는 정말 대단했다. 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의외로 재미있다. 비록 큰 시청률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 번 보신 분들이라면 절대 외면할 수 없는 방송이었다. 강원도 인제 눈 쌓인 빨간 지붕 집에 사는 신혼 부부의 이야기는 너무 사랑스러웠다. 

오늘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인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들이 드러났다. 외국 일정으로 인해 1박2일 일정을 떠나야 하는 안재현은 새벽 4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홀로 남겨질 아내를 위해 직접 설거지를 먼저 해놓고 쉽지 않은 김밥을 싸는 재현은 대단했다. 

아내를 두고 일을 하러 가는 것이 미안하기만 한 재현은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모든 일들을 다하고 아내에게 연신 애정을 표현하는 그는 최고의 남편이었다. 그가 이틀 만에 집에 도착해 아내가 있는 집으로 최선을 다해 뛰어가는 모습에서 이 남자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했다. 

남편이 떠난 후 홀로 재현이 해 놓은 김밥을 남김없이 먹는 혜선은 그 모든 것이 행복했다. 혼잣말을 하면서 시골집에 오기 전 먹고 싶다고 했던 김밥을 잊지 않고 기억해 정성스럽게 만든 사랑은 혜선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 수밖에는 없었다. 자신이 친 피아노를 녹음해 노동요처럼 흥얼거리며 털실로 캔버스에 작품을 만드는 그녀는 예술가였다. 

조금은 엉성하지만 빨래를 열심히 하고 나름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언제나 남편이 보고 싶을 뿐이다. 망친 요리마저 공유하고 싶어 전화를 거는 이 여자도 남편바라기였다. 평소에는 서로 이야기를 하느라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던 둘은 따로 떨어지자 11시도 되지 않아 잠자리에 드는 혜선에게는 남편 재현이 최고였다. 

엉뚱한 여행 아닌 여행처럼 장을 보러 간 혜선은 남편을 위한 소고기가 전부였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남편을 위한 장보기를 한 혜선에게도 남편 외에는 없었다. 오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막걸리에 취한 혜선은 그립기만 했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남편. 하지만 그런 남편을 위해 선물로 '소고기 등심'을 준비해 맞이하는 혜선은 사랑스럽다. 


매니저 차에서 내리자마자 뛰어 부인을 찾아 행복해하는 재현은 최강의 사랑꾼이었다. 뽀뽀를 남발하는 그에게도 아내 없는 하루는 힘겹기만 했다.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 혜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저 호빵 하나로 하루를 버틴 재현은 아내가 돌아올 시간이 되자 자신에게 선물한 소고기로 육젖과 떡국을 만든 재현에게는 아내 외에는 없었다. 

처음에는 아내가 권했던 시골 생활을 거부하고 힘들어했던 재현이지만 방송을 통해 함께 강원도 인제에서 생활한 그는 변했다. 아내가 잠시 상상 속의 시골과 다른 현실 속 시골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확신했다.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확신이 확고해졌다고 한다. 

아내의 이런 마음처럼 남편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에서는 대단했다. 아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남편. 결혼을 하자는 말도, 결혼식 없는 결혼식도, 도시가 아닌 시골 생활도 혜선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재현은 완벽한 남편이었다. 

자신이 믿은 이를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재현의 사고 체계는 정말 대단하다. 한 번 선택하면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안재현은 정말 대단한 사랑꾼이다. '신혼일기'를 보면 안재현이라는 남자에 대한 새로움을 깨닫게 된다. 

구혜선 역시 차갑기만 한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구혜선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다. 남자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술성이 뛰어난 창작자였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 정도로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이 모습으로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라게 된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