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이윤의 결혼 소식에 비교가 한심한 이유

골프 선수 양수진과 축구 선수 이윤의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스포츠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너무 낯선 인물들로 다가온다. 하지만 조금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듯하다. 양수진은 골프 선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이지만 이윤의는 정말 낯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수진은 주니어 출신으로 2008년 프로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한구 여자오픈 등 KLPGA 투어 5승을 올린 선수다.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5승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양수진의 성적은 뛰어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양수진은 골프 스타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결혼 소식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양수진과 이윤의 씨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됐다"

"각각 현역 프로 골퍼와 프로 축구선수 출신 답게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점에 이끌려 만남을 지속하게 되었으며 이씨의 자상한 마음에 반해 최종적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양수진의 소속사인 리한스포츠 측은 그녀가 이윤의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니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양수진과 이윤의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현역 프로 골퍼와 프로 축구선수로 만나 둘은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해 만남을 지속했다고 한다. 

양수진은 이윤의의 자상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결혼 후 양수진은 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남편인 이윤의가 투어에 함께 따라다니며 결혼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윤의는 선수 생활을 마쳤다는 점에서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스포츠 관련 일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니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말이다. 

이윤의는 상대적으로 낯설다. 하지만 양수진은 그동안 미녀 골퍼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왜 양수진이 이윤의와 결혼을 하지? 라는 의구심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그런 의혹을 가지는 이유는 양수진이 만난 스타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양수진의 과거 첫 공개 연예 상대는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던 프로골퍼 김승혁이었다. 김승혁은 지난 2014년 5월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자리에서 양수진과 관계를 공개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시작된 양수진의 공개 연예는 두산 투수 유희관으로 넘어갔다. 

2015년 6월 선배의 소개로 양수진과 유희관이 만났고 첫눈에 호감을 느껴 열애를 이어갔다고 했다.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까지 언론에서 언급될 정도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양수진은 배구 전력분석관인 이두언과 열애 이야기가 나왔다. 

이두언과는 KLPGA 투어 대회에 동행한 장면까지 포착되며 열애설은 더욱 뜨겁게 퍼져나갔다. 지난해 7월에는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기사화 될 정도였다. 하지만 이 마저도 어느 순간 사라지고 2017년 양수진의 손을 잡고 식장에 선 인물은 이윤의가 되었다. 

이윤의는 2010년 K리그 드래프트를 거쳐 강원 FC에 입당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하고 제대 후 K리그 챌린지 부천 FX 등을 거쳐 2016 시즌에는 K3리그 청주City FC에 소속되었던 선수다. 이제는 선수 생활을 마친 이윤의는 축구 선수로서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양수진은 KLPGA 홍보 모델과 대표를 지냈고, 소속사인 크리스패션에서 파리게이츠 디자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녀에게는 '미녀골퍼''필드의 패셔니스타''디자이너골퍼'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닐 정도로 한국여자프로골프 스타다. 그저 그들이 이룬 성취만 보면 분명 양수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다. 

결혼이란 서로가 사랑한다는 전제 하에 다양한 것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양수진과 이윤의가 결혼을 결심한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리라. 그들의 결혼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우리의 결혼도 타인의 시선에서 보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양수진이 많은 이들과 공개 열애 했다는 것 역시 흠이 될 수 없다.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다양하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그리고 상대의 외형적인 가치보다는 내면의 가치를 보다 크게 생각했다는 점에서 양수진과 이윤의의 결혼 소식은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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