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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복면가왕 박상민 잡은 강남제비 봉구, 가왕 호빵왕자 환희까지 꺽었다

by 조각창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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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그동안 '복면가왕'의 가왕 자리를 지켜왔던 호빵왕자 환희 마너 무너트리고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이미 가왕 자리에 오르기 전부터 호빵왕자는 환희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다. 이젠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기 어려워진 '복면가왕'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더는 숨길 수 없는 목소리의 색깔까지 찾아내는 시청자들로 인해 복면은 더 큰 제약이 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오늘 방송의 핵심은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가왕이었다. 그리고 그 가왕과 대결했던 인물들이 누구인지가 큰 관심사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다. 


"선배라고 해서 옛날 노래만 부르면 성의 없잖냐?(딸에게) 아빠 여기 나가기로 했는데 노래 좀 골라줘봐 했더니 바로 이곡을 (골라주더라)"


"선글라스 안 끼고 노래한 건 처음이다. '멀어져간 사람아' 노래했을 땐 김성주처럼 안경 쓰고 파마하고 했는데 앨범 판매가 뚝 끊어지더라. 선글라스 벗고 노래하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색다른 경험을 없을 거다"


"홀가분하다. 강남제비 노래 잘 한다. 원 없이 했다. 다음에 또 도전하고 싶다. 우리 딸이랑 아내가 꼭 나가라고 했으니까 보고서 잘 했다고 하면 좋겠다"


박상민이 출연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가왕이 쟨가냐'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그는 빅뱅의 '이프 유'를 선택해 놀라게 했다. 그가 빅뱅의 노래를 선곡한 것은 딸의 제안 때문이라고 했다. 선배라고 옛날 노래만 부르면 성의 없다는 말로 그의 도전 정신은 충분히 증명되었다. 


우승을 노린다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곡을 선곡하면 그만큼 유리하다. 하지만 그런 유리한 조건을 거부하고 보다 대중과 가깝게 갈 수 있는 빅뱅의 곡을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박상민의 도전은 박수를 받을 만 하다. 그 스스로 원 없이 했다고 밝혔다. 


비록 후배에게 졌지만 그는 밝았다. 그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선글라스까지 벗고 복면을 쓴 박상민은 그렇게 말 그대로 모든 견장을 다 떼고 상대와 대결했다. 그래서 그의 패배는 아름다웠다. 승리를 위한 도전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이기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호빵왕자 마저 무너트린 강남제비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그가 등장하자마자 많은 이들은 그가 '길구봉구'의 봉구라고 지적하고 있다. 등장과 함께 그가 봉구라는 지적들이 쏟아진 만큼 이번에도 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수많은 이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봉구가 강남제비일 가능성은 99% 맞을 것으로 보인다. 봉구는 이미 다른 음악 프로에서도 노래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듀엣 가요제'에 출연하며 봉구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사실 대중적이지 않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봉구는 유명한 존재다. 그만큼 실력파 가수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승자인 강남제비 역시 장기 집권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 웬만한 가수가 나서도 봉구를 꺾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악동뮤지션 남매가 모두 복면을 쓰고 나와 지난 주 대결을 벌였다는 사실이 이번 주에 드러났다. 가비앤제이 출신의 장희영이 진주소녀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호빵왕자는 안정적인 것보다는 도전을 선택했다. 비록 가왕의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그 도전은 높게 평가 받았다. 


박상민의 당당한 대결과 새로운 가왕으로 올라선 강남제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복면가왕'은 든든한 100회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랜 성공을 거둘 것이라 볼 수 없었던 '복면가왕'의 힘은 결국 노래를 좋아하는 국민성이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연 봉구라고 지목되고 있는 강남제비가 얼마나 오랜 시간 가왕의 자리를 지켜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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