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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은주 사망 12주기, 여전히 떠나보내지 못한 스타가 그립다

by 조각창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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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가 사망한지도 벌써 12년이 지났다. 주목받았던 스타 이은주는 거짓말처럼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그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아름다웠던 그녀는 하늘로 올라가 진정한 별이 되고 말았다. 그녀를 여전히 떠나보내지 못하는 많은 팬들은 12주기가 더욱 아프게 다가왔을 듯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이은주를 기억한다. 뛰어난 연기력에 아름답기까지 했던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남자 팬들에게는 더욱 강렬할 듯하다. 물론 여성 팬들도 많았던 이은주는 어떤 면에서는 중성적인 매력도 가지 다채로웠던 연기자였다. 그런 그녀가 너무 일찍 우리와 이별을 선택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꽤 오래전 은주랑 열심히 살았는데..보고 싶네 이놈. 내일이네요. 보러 가야지. 어머니 감사해요"


이은주 생전 소속사 대표였던 나무액터스 김종도 대표는 12주기를 맞아 함께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진한 그리움을 남겼다. 이은주의 어머니에게서 받았다는 사진 한 장에는 애틋한 얼굴이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이를 향한 애절함이 잘 담겨져 있다. 


이은주는 1996년 학생복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과거 학생복 모델은 최고가 아니면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였다. 이를 통해 데뷔한 이은주에 대한 기대감은 그래서 컸다. KBS 청소년 드라마인 '스타트'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녀는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이은주는 그렇게 새로운 가치를 지닌 배우로 성장해갔다. 조금은 파격적일 수도 있었던 그녀의 영화 출연도 화제였다. 2000년 홍상수 감독의 '오!수정'은 그녀에게 대종상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받게 했지만 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와 '연애소설' 등에 출연하며 이은주에 대한 대중적인 사랑은 더욱 강렬해질 수밖에 없었다. 사랑스럽고 그리고 아련했던 극중의 이은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스러웠다. 그런 그녀의 성공 시대는 활짝 열려 있었다. 2004년 MBC 드라마 '불새'를 통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서 주목 받았던 이 매력적인 배우는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우울증 진단을 받아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영화 '주홍글씨'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가 절정에 올랐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가장 화려하게 빛났던 그녀가 왜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스물다섯이라는 너무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는 그래서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살아있었다면 37살이 되었을 이은주는 어쩌면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배우로 사랑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뛰어난 연기였기 때문이다. 


청아공원에서 사망 12주기를 맞이하는 이은주.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는 이은주의 팬들은 올해도 빠짐없이 그녀를 추모할 예정이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배우. 가장 화려하게 빛나던 순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녀는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있는 듯하다. 비록 이제는 다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하늘에 별 하나가 되어 여전히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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