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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조현영 알렉스 결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은 어떤 의미인가?

by 조각창 2017.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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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와 조현영이 결별했다고 한다. 만난 지 1년 여 만에 남남이 되었다. 띠동갑으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듯했던 그들이지만 이별은 그렇게 빠르게 찾아왔다. 최근 유사한 이별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자칫 이제 띠동갑 사이의 연애는 결혼이 아닌 이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달달한 로맨티스트로 널리 알려진 알렉스와 걸그룹 멤버의 사랑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띠동갑이라는 이유 만은 아니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화제였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도 1년이 유효 기간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이 최근 헤어졌으며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


"조현영은 오랜 걸그룹 활동 끝에 당사와 계약했다.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조현영의 소속사인 마마크리에이티브 측은 20일 알렉스와의 결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헤어졌고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남았다고 했다. 조현영은 최근 몸 담았던 걸그룹이 해체되면서 소속사를 옮겼다. 새로운 소속사를 옮기자마자 결별이 첫 일이 되어버린 셈이다.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면서 서로 바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공식화 된 이별 발언으로 마무리했다. 두 사람이 왜 이별을 했는지 알 수는 없다. 두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결코 그들의 이별 이유를 알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알렉스의 인스타그램이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었다.


"니가 그렇게 불평이 많고 타인과 세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는 가진 게 없어서 그래. 니 안목이 남달라서도 아니고 니가 잘나서도 아니야. 단지 가난해서 그래. 니 내면과 환경이. 경험이. 처지가"


알렉스는 결별 보도가 나기 하루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 심장한 글을 올렸다. 불평이 많고 타인과 세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는 가진 것이 없어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언뜻 보면 상대인 조현영을 빗대어 이별 이유가 상대에게 있다고 비난하는 듯했다. 


내면과 환경이 그리고 경험과 처지가 가난해서 그렇다는 말은 언뜻 조현영에 대한 비난 정도로 다가올 뿐이었다. 하지만 해시태그에 너가 아닌 나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곧 이 문장에서 나온 '니'는 '너'가 아니라 '나'를 지칭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알렉스는 조현영과 이별을 자신이 부족해서 생긴 이별이라고 밝혔다. 아집과 고집이 결국 이별로 이어지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는 발언 속에는 진정성이 묻어 난다. 한 사람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이별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서로 맞지 않아 충돌은 이뤄지고 그렇게 서로를 좀 더 알아가며 처음 생각과는 달라지며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별은 혼자만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둘은 이제 남이 되었다. 연예계 선후배로 남겨졌다고 하지만 접점을 이루며 가까워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현영은 레인보우 해체 후 다른 소속사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도전이 보다 왕성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알렉스 역시 음악가로서 보다 많은 활동을 기대해 본다. 사랑이 가면 또 다른 사랑도 오는 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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