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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소년24 화영 퇴출에 많은 이들이 환영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7.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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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IOI'를 이어가기 위한 프로젝트 그룹'소년24'가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부터 논란을 불러왔다. 멤버 중 하나인 이화영이 보인 행동이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다. 팬에 대한 막말 논란이 음성 파일로 온라인에 떠돌기 시작하며 화영에 대한 퇴출은 당연했다. 


CJ로서는 한 번 성공한 프로젝트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성공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을 듯하다. 그런 점에서 '소년24'는 분명 중요하다. 이들이 성공한다면,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모두 거느린 거대한 기획사로서 가치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영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팬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소년24'의 소속사인 CJ E&M과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이번 논란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소속사는 화영의 사생활 문제를 크게 바라봤다.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소년24'를 위해서는 빠르게 처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화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큰 문제다. 소속사는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의를 줬음에도 여전히 팬들을 비난하는 그를 그대로 안고 갈 수는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점이다. 소속사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 및 팬 비하 발언 등으로 소년24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년24 퇴출 및 계약해지 되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퇴출을 예고했던 소속사는 즉시 화영을 영구 퇴출 및 계약해지를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화영의 사생활 문제와 팬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와는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확실한 입장을 보였다. 영구 퇴출은 최악이다. 다른 곳에서 아이돌로 활동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처벌이 아닐 수 없다.


"오빠가 좋아. 팬들한테 듣는 오빠 말고. X같아. X발. 하이터치 할 때 얼마나 짜증나는데. 하이터치 하거든 우리. 팬들 공연 끝나고 팬들 손잡아주고 인사하는 거. X발 맨날 700, 800명 받는데 토 나올 것 같애. XX리에서 똥내나"


화영이 영구 퇴출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팬들과 하는 하이터치가 짜증 난다는 발언과 함께 욕을 해왔다. 이것도 모자라 팬들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며 극단적인 단어까지 사용하며 비하했다. 이 모든 것들이 녹취 되어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최악일 수밖에 없다. 


현재 떠돌고 있는 음성 파일에 등장하는 내용들은 보면 화영이라는 자의 인성이 어떤지 알 수 있게 한다.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아이돌이 팬을 비하하고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다면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런 인성을 가지고 왜 아이돌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없게 하는 대목이다. 


기획사의 발 빠른 대처는 그래서 다행이다. 요즘 시대 가장 각광 받는 직업은 연예인이다. 화려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관심은 높다. 모두가 그 연예인이라는 직업군에 들어서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다. 화영은 어쩌면 그 어려운 바늘구멍을 뚫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라면 더욱 처절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어렵게 연예인의 길에 들어서는 순간 그는 인성 문제로 사라지게 되었다. 다시는 연예인으로서 활동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낙인을 스스로 찍었다는 점에서 그는 다른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 전반적으로 인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인성에 문제가 있는 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점점 강력해지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인성 문제가 있는 자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은 기획사의 새로운 덕목으로 자리 잡는 듯하다. 물론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인성 교육이 먼저겠지만 말이다. 장용준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이젠 인성이 경쟁력인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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