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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류태준 박선영vs유민상 이수지, 불타는 청춘과 최고의 사랑 달군다

by 조각창 2017.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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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준과 박선영이 화제다. 지난 방송에서 보인 이들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먹방 스타라 해도 좋을 개그맨인 유민상과 이수지 역시 '최고의 사랑'에 첫 선을 보이며 시청률 상승까지 이끌었다. 두 프로그램의 형식은 다르지만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불타는 청춘'은 누구도 이렇게 오랜 시간 방송될 것이라고 상상 못했다. 40대 이후의 연예인들이 모여 여행을 다니는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대가 변했기 때문일 것이다. 100세 시대 청춘들인 4, 50대의 미혼 남녀들의 여행은 많은 시청자들을 사랑을 받고 있다. 


미혼과 돌싱 중년 연예인들의 특별하지 않은 여행에서 시청자들은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중장년층이 여전히 막강한 시청자 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익숙한 이들의 여행기는 반갑고 즐거운 일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 실제 연인까지 탄생했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함께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다 실제 연인이 되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이혼했던 공통점도 있다. 그런 그들이 돌고 돌아 연인이 된 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사랑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류태준과 박선영이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류태준은 첫 등장이었고, 박선영은 고정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둘의 관계는 의외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담당 피디까지 둘이 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할 정도로 뜨거운 상황이다.


가상 결혼을 다루고 있는 '최고의 사랑'에는 의외의 인물들이 출연하게 되었다. 서인영의 욕설 논란으로 인해 급하게 새롭게 참여하게 된 유민상과 이수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둘 모두 먹성 만큼은 대한민국 1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개그맨들이다. 


현재의 개콘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리더인 유민상은 호감형 개그맨이다. 거대한 몸에 먹성은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그는 연애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많이 토로했다. 실제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공개적인 짝사랑을 하기도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거대한 몸이 주는 부담 때문인지 그에게 연애는 힘든 일이었으니 말이다. 


유민상하면 떠오르는 여자인 김민경이 짝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둘 모두 일주일에 5일을 함께 하며 이미 남매 같은 상황이 되어 힘들다는 의견을 피력했었다. 열애설까지 났었지만 그 이상의 뭔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들 대신, 유민상과 이수지가 새로운 커플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수지와 김민경의 다른 점이 뭐냐는 유민상의 직접적인 언급에 "제가 좀 어려요"라고 말하는 이수지의 모습은 의외로 귀여웠다. 스스로 유민상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반하기 시작했다는 이수지로서는 좋은 선택이었다. 물론 유민상으로서는 항상 보고 짝처럼 이야기되는 큰 덩치의 여자가 아닌 낯선 여자를 기대했지만, 그에게는 그건 꿈이었다.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분명하다. 류태준이나 박선영, 그리고 유민상이나 이수지 모두 톱 스타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소위 말하는 최고 스타들은 아니지만 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커플이라는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다. 하지만 김국진과 강수지가 '불타는 청춘'을 하면서 진짜 연인이 되었듯 누구라도 그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런 점에서 류태준과 박선영vs유민상과 이수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해진다. 서로만 좋다면 반가운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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