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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턱받이 논란 서민 행보 역풍이 몰아친다

by 조각창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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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 입국하는 순간부터 모든 행보가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신은 대권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서민 행보를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탓일 것이다. 수많은 선거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철만 되면 시장을 찾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듯 말이다. 


반기문 친동생과 조카의 사기 범죄가 큰 사회적 논란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출마나 가능한지 의아하다. 가족의 중범죄가 UN 사무총장 시절 벌어졌다는 것은 중요하다. 더욱 동생과 조카가 반 전 총장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과연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역시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절대 저런 식으로 누워서 그것도 머리가 바로 된 자세로 먹이면 안된다. 기도가 막혀 응급 상황이 올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연하 작용이 떨어져서 잘 삼키지 못해 곧잘 응급 상황이 생긴다"


자신이 간호사라는 한 누리꾼의 분노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반기문의 서문 행사의 일환인 꽃동네 방문에서 나온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충북 음성의 꽃동네를 찾아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이는 흉내를 내는 장면이었다. 나이는 무의미하기는 하지만 비슷한 연배의 반기문의 이 행동은 기묘하게 다가온다. 


80에 가까운 나이에도 열심히 서민 행보를 하는 것 자체는 보기 좋다. 어찌 되었든 자신은 건강하고 이런 모습으로 보다 많은 이들을 찾아다닌다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누가 시킨 게 아니라 자신의 목적이 있어 움직이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니 말이다. 


문제는 그 행보들이 계속 논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전략적으로 서민 행보를 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왔던 것은 명확해 보인다. 입국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서민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은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위해서는 부지런하게 서민 행보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양을 하고 있는 할머니는 반듯하게 누워 있다. 그리고 턱받이를 한 반기문은 그 할머니에게 죽을 먹이고 있다. 그 사진에서 드러난 모습은 인자 한 할아버지의 모습도 아니다. 기묘한 광경만 눈에 들어올 뿐이다. 아무리 죽이라고 해도 아픈 할머니를 누운 채 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간호사라는 누리꾼이 올린 글에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단 한 번이라고 요양 병원 같은 곳에 자원봉사를 해본 이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기본적인 일이다. 물론 직접 가지 않아도 이는 기본이다. '누워서 떡 먹기'는 비유이지 사실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아니 말이다. 


앉지는 못하더라도 45도 이상은 앉은 상태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아니라 그저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죽을 먹여주는 것은 그저 사진을 찍기 위한 행위로만 보인다. 더욱 황당한 것은 할머니가 해야 할 턱받이는 죽을 떠 먹여주는 반기문이 하고 있는 모습은 기묘하다.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그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니 말이다. 요구한 공항 측의 특혜가 거부 당하자 열차로 변경한 후 벌어진 기묘한 일들의 연장 선상이다. 만원 짜리 지폐 두 장을 우겨 넣어 티켓을 뽑으려는 흉내부터 에비앙 물병을 들었다 지적을 당하는 장면 등 모든 것이 어설프고 이상하기만 하다. 


의식적으로 서민 코스프레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반기문과 측근들의 행동이 이런 문제를 만들고 있음이 분명하다. 반기문 턱받이는 참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대권에 대한 야욕만 가득한 노회 한 외교관의 황당한 행보는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도전 자체를 막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중요한 외교관의 지위를 누려왔던 인물이라면 보다 명료한 가치관을 가지고 출마를 선언했어야 한다.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참 어처구니 없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반기문의 서민 코스프레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차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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