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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무한도전 7주 휴식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

by 조각창 201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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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설 연휴를 시작으로 7주 정도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언론들이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던 '무한도전'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쉬면서 가는 것도 좋으니 말이다. 


"'무한도전'이 약 두 달 정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더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무도 관계자는 두 달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는 단순한 쉼이 아닌 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위한 정비라는 주장이다. 11년을 내달려왔으니 조금은 쉬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 11년이지 매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큰 부담일 수밖에는 없다. 2주에 한 번 정도 녹화를 하는 무도는 매번 색다른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이를 무한 반복하듯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왔다.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위대한 도전은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의 고통이 만든 결과였다. 


많은 이들이 무도에 열광하는 이유는 다른 예능과는 차원이 다른 그들의 도전 때문이었다. 무모한 도전과 함께 시의성과 교훈까지 담아내는 그들의 도전은 언제나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런 환호를 1, 2년이 아닌 10년이 넘게 끌어왔다는 것은 그저 기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자체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도전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너무 긴 흐름 속에 모든 것을 쏟아내자 이제는 모두가 다 타버린 듯한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스스로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 방법은 휴식을 통해 새로운 도전이 최선이라고 생각한 결정이다. 


무도의 휴식기 동안 그 자리는 MBC의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인 '사십춘기'가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하와 권상우가 러시아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 이 프로그램이 3주간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 러시아에서 어떤 여행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사십춘기'가 끝난 후에는 무도 스페셜을 한 달 정도 내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가 다시 무도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이제 3월에나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런 긴 기다림마저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진짜 창의력은 쉼 속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예능이 아닌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무도로서는 이번 휴식이 중요하게 다가올 듯하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공식 휴식. 이 방식이 시즌제로 이어지는 기틀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이 이를 통해 무도는 다시 한 번 성장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무한도전의 두 달 간의 휴식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동안 이어왔던 힘겨운 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무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두 달 간의 달콤한 휴식은 무도 팬들에게는 보다 즐거운 무도를 위한 숨 고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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