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0 16:28

장시호 최순실 태블릿PC 제출이 중요한 이유

장시호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특검에 제출했다. 말 그대로 팀 킬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최순실 측은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를 쟁점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순실은 문제의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이 모든 것이 조작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문제를 내세워 자신들의 죄를 무효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이들로서는 더는 거짓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 공개된 스모킹 건이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장시호가 공개한 태블릿 PC는 이를 부정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태블릿PC 제출 피의자는 장시호씨다"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 조치했다"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PC 속 이메일, 사용자, 연락처 정보 등 고려할 때 최순실씨 소유다. 특검이 이 태블릿 PC 저장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순실씨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와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이 발견됐다"


특검에서 공개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태블릿 PC의 증거 능력을 가지고 무효화시키는 전략을 써왔던 이들로서는 충격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최씨의 태블릿 PC를 공개했다는 사실이다. 


태블릿 PC에는 이메일, 사용자, 연락처 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순실의 소유라고 밝혔다. 이 증거가 중요한 이유는 최씨가 사용한 것이 2015년 7월경부터 2015년 11월경까지 사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JTBC가 공개한 태블릿 PC 이후 최순실이 사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장시호가 제출한 이 태블릿 PC에 담긴 내용은 충격적이다. 그 내용에는 최순실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와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삼성 측에서는 뇌물죄를 숨기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통령과 거래를 통해 이 부회장의 승계가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제는 이 태블릿 PC가 공개된 후 삼성의 전략은 무의미해졌다. 승계가 결정되기 오래 전부터 박근혜와 최순실이 이미 모든 계획을 짜 놓았고, 삼성 역시 이와 함께 움직였다는 사실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모두가 부정하고 있었던 이 연결 고리가 완벽하게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다. 


장시호는 이미 많은 것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최순실의 금고 속 문건들을 공개하기도 했고, 이번에는 박근혜를 뇌물죄로 처벌 받을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증거를 특검에 제출했다. 이 태블릿 PC는 말 그대로 이번 논란을 모두 잠재울 수밖에 없는 핵폭탄 급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첫 번째 태블릿 PC가 세상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활짝 열었다면, 두 번째 태블릿 PC는 이 사건을 확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 PC는 중요하다. 이제 모든 것은 특검과 헌재에 달렸다. 더는 도망갈 수 없는 중요한 증거가 나왔다는 점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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