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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정미홍 정유라 최순실 찬양 무엇을 위한 두둔일까?

by 조각창 2017.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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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고 싶은 듯하다. 비정상을 정상이라 외치는 집단들의 마지막 발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처량하게 다가올 정도다. 전원책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방송 토론회에서 엉망을 만들더니, 이제는 SNS를 통해 정미홍은 정유라를 두둔하기에 여념이 없다.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요? 그럴듯한 짜 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학 나오고, 유수의 방송사 아나운서를 했고, 대학 교수에, 지금은 미디어 재벌 방송 사장입니다. 자식들도 있는 사람이 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게 애잔합니다. 허나 인생이 불쌍하다고 그냥 놔둘 일은 아닙니다. 손석희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조작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미홍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보면 가관이다. 손석희 앵커에 대해 고발과 처벌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JTBC의 보도에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검찰과 특검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사실. 그리고 국회에서 절대적 다수가 찬성한 탄핵마저도 부정한 채 그저 손석희 앵커가 모든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할 뿐이다. 자식을 언급하는 이 파렴치한 글 속에서 조작 왜곡 보도를 언급하는 모습에서는 경악스럽기만 하다.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의 조작 왜곡은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JTBC의 보도가 이상하게 다가왔을 테니 말이다.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 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어떤 행위에도 깊이 관여는 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은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 바보인 최서연(순실)으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합니다"


정말 가관은 정유라를 옹호하는 대목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아기 엄마이자 성인인 정유라를 두둔하기 위해서 미성년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라는 단어로 옹호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 단어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정미홍이 정유라를 얼마나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공부에도 관심이 없고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고 주장하는 대목에서는 기가 막힌다. 정유라 스스로도 승마에 큰 뜻이 없음을 밝힌 상황에서 당사자도 아닌 정미홍이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고 미화하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의아할 정도다. 


조작으로 딴 성적이라는 것이 검찰 조사와 실제 심판들의 증언을 통해 모두 드러난 사실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꿈나무를 언급하는 과정에서는 기가 막힐 뿐이다. 최순실 역시 의혹만 있고 범죄로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사법 당국의 조사가 부당하다는 주장까지 한다. 

정유라를 이용해 최순실의 증언을 자기들 뜻대로 얻어내기 위함이라며 '자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모습은 처참할 정도다. 영화 '자백'을 보기는 했을까? 만약 봤다면 그 영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그게 궁금할 정도다. 개혁보수신당으로 옮긴 하태경 의원이 박사모를 향해 박근혜가 아닌 최순실을 옹호하는 집단이라고 일갈한 적이 있다. 


박사모 측은 하태경 의원을 고소하겠다고 하고, 하 의원은 박사모를 해체 시키겠다고 맞서고 있다. 정미홍의 발언을 보면 하태경 의원의 지적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국정을 농단해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든 주범들에 대해 무한 애정을 보이고 성심성의껏 옹호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최순실 일가들이 이들의 이런 무한 충성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그게 더 궁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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