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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론다 로우지 몰락, 김동현 UFC 동양인 최다승 기록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by 조각창 2016.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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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이 강적인 타렉 사피딘과의 대결에서 2-1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초반 강력하게 맞대결에 나선 사피딘에 고전을 하기는 했지만 김동현은 3라운드 내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다운을 잘 당하지 않는 선수와 대결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았다. 


"사피딘과의 대결에 앞서 진행된 메인 제1경기와 프릴리미너리 카드 5경기를 봤다. 내가 대회 최우수 경기(FOTN) 보너스 5만 달러(6025만 원)를 획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피딘의 클린치 역량은 대단했다. 보는 이를 흥분 시키는 신나고 흥미진진한 경기력을 선보이기가 힘들었다"


김동현은 경기 후 아쉬움을 표했다. 비록 승리를 했지만 화끈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타격 전에서는 사피딘이 김동현을 압도했다. 그라운드로 가기 어려워지면 초반부터 유효타를 많이 내주었기 때문에 경기는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앞선 경기들을 보면서 최우수 경기 보너스까지 생각했지만 정작 경기에서 사피딘의 클린치가 대단했다고 밝혔다. 초반부터 김동현이 무조건 밀어붙이는 전략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하는 사피딘의 1라운드는 완벽하게 그의 몫이었다. 


타격 전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김동현이 특혜를 받아 이겼다고 할 수도 없다. 그만큼 전략을 잘 짰고 3라운드까지 지속적으로 밀어 붙이는 경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2, 3회 라운드는 김동현이 우세한 경기를 이끌었으니 말이다.


"정말 대단한 결과였다. 열심히 노력했고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론다 로우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승리는 나의 것이었다. 앞으로 계속 영화를 찍으면서 생활하면 된다. 더 이상 큰 임팩트를 보이기 힘들 것이다"


"더 이상 론다 로우지가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그 보다 뛰어난 선수는 많기 때문에 더 이상 좋은 모습 보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여자 UFC 선수로서 가장 유명했던 론다 로우지의 복귀전은 큰 화제였다. 그런 만큼 엄청난 출전료를 받고 출전했던 로우지가 과연 다시 승리하며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가장 화려하고 화끈했던 최강의 파이터였던 로우지라는 점에서 당연히 그 모습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만다 누네스에게 1분도 채우지 못한 48초 만에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작과 함께 누네스의 펀치에 맞은 로우지는 좀 처럼 제대로 싸울 수도 없었다. 도망치기에 급급하고 가드를 한껏 올려 방어를 했지만 누네스의 펀지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엉망이 된 얼굴로 넋이 나간 모습으로 서 있던 로우지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누네스가 이야기를 했듯, 이제 로우지는 영화나 찍어야 할 듯하다. 로우지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더는 링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상품성 하나 때문에 36억이라는 거액을 받고 링에 오르기는 했지만 1분도 채우지 못한 로우지가 다시 케이지에 오르는 일은 없어 보인다. 


김동현의 화끈한 경기로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동양인 최다승을 기록했다. 스스로도 아쉽다는 표현을 했을 만큼 김동현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지난 번 경기에서 패배했던 체급 3위인 데미안 마이어와 재대결을 요구했다. 과연 이뤄질지 알 수는 없지만 동양인 최다승이자,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라는 점에서 김동현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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