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지소연 복면가왕 깜짝 놀라게 만든 최강 게스트인 이유

by 조각창 2016. 12. 25.
728x90
반응형

지소연이 복면가왕에 나왔다. 설마 지소연 일 것이라고 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너무 청아한 목소리의 종소리가 누구일까 궁금해 하는 이들이 너무 많았다. 현장에서도 그렇지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역시 과연 누구일까? 하는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 방송에서도 의외의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구세군 복면을 쓴 이는 허경환이었다. 11년 차 개그맨 허경환에 이어 트리는 30년 차 변우민이었다. 허경환과 변우민이 의외의 모습으로 재미를 던져주었다면 주전자 부인에 밀린 양말 소년은 이브의 메인보컬 김세헌이었다. 


글렘 록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이브의 김세헌이 복면가왕으로 복귀할지는 몰랐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세헌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 주전자 부인에 대해서는 혼성 그룹 '스페이스 A'의 김현정 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시청자들이 복면을 가려도 웬만한 출연자들은 모두 가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맞을 것으로 보인다. 복면을 쓰고 나오기는 하지만 초반과 달리,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다 알게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김현정이라면 과거 '스페이스A'를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일 듯하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기천사와 종소리는 '올 포 유'를 불렀다. 노래 자체가 워낙 유명하고 좋았던 만큼 첫 음이 들리자마자 술렁였다. 이런 상황에서 종소리의 목소리에 모두가 놀라고 말았다. 너무 청아해서 아역 배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기 때문이다. 


때 묻지 않은 너무 순수한 목소리로 인해 판정단들마저 넋을 잃을 정도였다. 솔직히 아기천사가 누구인지에 대한 기억도 사라질 정도로 이번 무대는 종소리의 독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누구라고 특징 지을 수 없는 너무 순수한 그 목소리들은 모두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가수라고 보기 어려운 것은 분명했다. 가수로서 기교는 없었기 때문이다. 기교보다는 타고난 목소리가 보여준 가치는 기교를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였다. 비록 첫 라운드에서 아기천사에게 밀려 패하기는 했지만 많은 이들은 과연 복면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아역 배우가 아니냐는 주장에서 시작해 그녀가 너무 강력한 힘을 보여주자, 모두들 스포츠 스타가 아니냐는 의견들을 내기 시작했다.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목소리와 함께 보통 여성의 힘과 다른 그녀의 막강한 힘에 스포츠 스타가 맞을 것이라는 의견들은 모두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소연 일 것이라고 는 상상도 못했다. 


캐롤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그녀는 바로 '지메시'라고 불리는 최고의 여자 축구 스타인 지소연이었다. 영국 여자 축구 리그까지 장악한 진짜 스타 지소연의 모습에 모두가 환호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소연의 등장은 그동안 뻔했던 '복면가왕'에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너무 뻔한 출연자들의 등장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출연자들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이들이 출연해 기대감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소연의 등장으로 '복면가왕'은 다시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출연진의 의미는 결국 '복면가왕'이 가치를 획득하는 이유가 되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