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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우병우 현상금 점점 높아지는 현상금 검찰이 노리고 있나?

by 조각창 2016.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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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우병우에게 걸린 현삼금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1700만 원이 넘는 현상금이 모이고 있다. 날마다 경신 되는 그 현상금은 결국 검찰의 몫이 될까? 최소한 검찰이 우병우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검찰에서 중요 범죄자인 우병우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는 검찰로서 존재 가치가 없다는 증거니 말이다. 


"국가 절단 내고 도망 중인 우병우 현상 수배! 제보는 문자로-! 현상금 펀딩 계좌 공개. 13일 현재 1733만6522원(안민석의원 500만 원 입금할 예정) 날마다 공개-! 하나은행이고요 잡을 때까지 날마다 공개합니다"


우병우 현상 수배를 주도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까지 모인 현상금을 공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나 안민석 의원들만이 아니라 국민들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그만큼 국민적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의미니 말이다. 


정봉주 전 의원의 현상금 200만 원으로 시작된 우병우 찾기는 이제 1700만 원을 넘기고 있다. 조만간 2천만 원을 넘길 기세다. 최소한 우병우는 국정 청문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어딘가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것이다. 국민 앞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는 싫다는 확신이 그에게는 있으니 말이다. 


법률에 능한 기술자인지는 몰라도 우병우는 야비하고 악랄한 존재일 뿐이다.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검찰에 출두해 온 국민을 향해 레이저를 쏘던 그 기세는 어디 갔을까? 당시에는 국민의 분노가 그렇게 높고 강렬할지는 몰랐을 것이다. 국민적 분노가 광장을 채우자 우병우는 꼬리를 말고 어딘 가로 사라졌다. 


자신의 장모의 손을 잡고 도주한 우병우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다. 코너링을 그렇게 잘한다는 아들을 앞세워 고가의 외제차를 바꿔 타며 서울을 유람 중인지도 모른다. 수천 억 재산을 이용해 숨는 것이 우병우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으니 말이다. 


"민정수석까지 지낸 분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법꾸라지(법률+미꾸라지)'가 나라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법 질서를 농단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은 국민의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다. 민정수석까지 지낸 자가 도망자로 전락한 모습은 추태다. 이 정도면 국가 위상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잘 드러나니 말이다. 청와대에서 국가를 좌지우지한다는 착각에 신났던 한심한 꼬마는 그렇게 장모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검찰과 경찰은 우병우 소재를 모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검찰에 여전히 우병우 사단이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자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최소한 '출구 전략'은 짜여져 있을 것이다. 우병우가 어디에 있고 누군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우병우와 그 사단들은 모여서 이런 '우병우 찾기'를 비아냥거리고 함께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럴 수 있는 자들이니 말이다. 포켓몬 찾기처럼 열풍이 되어가고 있는 '우병우 현상 수배'는 우리 사회의 아픈 모습이다. 우병우 현상금이 올라가면 갈수록 우병우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병우가 평생 도주만 할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유병언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지만 심약하고 돈과 권력에 취해 있는 우병우는 그런 상황을 스스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법꾸라지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만 기다리고 있을 그가 과연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 어떤 표정인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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