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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위증한 태블릿 PC 논란 JTBC 뉴스룸 완벽하게 풀어냈다

by 조각창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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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가 지난 청문회에서 최순실은 태블릿 PC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 태블릿 PC를 어떻게 구했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는 말까지 했다. 이렇게 되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손석희 사장을 청문회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이로 인해 탄핵을 앞두고 논란을 일으키려는 악의적인 행위라는 인식도 컸다. 


결과적으로 고영태는 거짓말과 위증을 했다. 그리고 하태경은 SNS를 통해 도망갈 길을 열어 놓았다. 'JTBC 뉴스룸'은 태블릿 PC를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증명해냈다. 이 정도면 더는 반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명료하다. 검찰에서도 문제의 태블릿 PC는 최순실의 것이 분명하다는 분석 결과도 내놓았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최순실이 불참한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고영태가 답변을 하면서 불거졌다. 자신은 JTBC 기자와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연히 자신이 태블릿 PC를 JTBC에 넘긴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억울하니 이 사실을 청문회에서 제대로 밝혀 달라는 주장까지 했다. 


'JTBC 뉴스룸'은 진실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고영태는 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검찰 조사에서도 고영태는 JTBC 기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그럼에도 고영태는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 우호적인 분위기 일 수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기자와의 두 시간에 가까운 식사 시간을 그는 만나 적이 없다는 주장으로 일갈했다.  


기자와 만난 상황에서 고영태는 분명하게 최순실이 항상 탭을 끼고 다닌다고 이야기를 했다. 당시 함께 했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심수미 기자와 함께 식사를 하며 최순실과 태블릿 PC를 가지고 다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고영태는 심수미 기자를 만난 적도 없다고 했지만, 이는 검찰도 조사를 마친 상태다. 


문제의 태블릿 PC는 2014년 이후 사용한 적이 없는 오래된 기종이다. 그리고 충전기조차 없어 사용하지 않던 것이다. 그들이 급하게 옮긴 짐들에서 이게 빠져 있었던 이유는 2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은 이 제품에 대한 중요도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급하게 떠난 그 빈 사무실에는 원목 책상이 있었고, 태블릿 PC와 서류들이 함께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증명해준다. 문제의 사무실은 2달 전부터 비워져 있어서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새로운 입주자를 찾고 있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태블릿 PC를 방치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충전기도 없이 내버려진 태블릿 PC를 어렵게 살려내 그 안에 엄청난 자료가 있음을 확인한 기자들은 이를 복사하고 바로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검찰 역시 면밀하게 조사해 이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순실의 이동 경로와 태블릿 PC에 기록된 증거들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반박 불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순실의 태블릿 PC와 관련해 완벽하게 증명해낸 'JTBC 뉴스룸'은 더는 악의적인 방식으로 오도하지 말기를 바랐다. 탄핵 정국에서 어떻게든 부당한 권력에 기생하는 집단들이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경고였다. 


과거 정윤회 문건 파동에서도 박근혜 정권은 전략적인 방식으로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진실을 덮었다. 당시 김기춘의 작품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던 '정윤회 문건' 논란은 박근혜가 직접 나서 문건 유출을 중죄로 외치며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다. 자신이 중죄인이라는 사실을 그때는 스스로 못 느꼈는지 모르지만 말이다. 


'정윤회 문건'이 제대로 수사 되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은 벌어질 수도 없었다. 하지만 문제가 아닌 문서 유출을 트집 잡아 진실을 묻어 결국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국가를 붕괴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누군지 모를 집단은 다시 한 번 '정문회 문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JTBC의 태블릿 PC 보도를 음해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은 어제나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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