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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박근혜 태반주사 맞았다, 국조에서 드러난 진실에 분노한다

by 조각창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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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과정에서 박근혜가 태반 주사를 비롯한 수많은 주사제를 처방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철저하게 외면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그들은 더는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청와대 의무 실장은 거듭되는 의원들의 추궁에 마지못해 주사제 사용을 털어놓았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미스터리는 온 국민의 관심사다. 국민들이 이 시간의 대통령 행적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는 발언과는 전혀 다르다. 한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이런 국가적 재난에 어떻게 임해야 하느냐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통령이 제 역할만 했다면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자는 최소화 시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근무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집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모른다. 청와대는 국정조사에서도 감추기에만 급급할 뿐이었다. 절대 사실을 밝힐 수 없다는 책임감만 가지고 나온 청와대 직원들은 박근혜 지키기에만 급급했다. 


청와대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이것이 팩트다'라며 주장했던 내용들의 허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마저도 횡설수설하며 부정하기에 급급해 하는 그들의 모습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부정하기 위해 출석한 그들에게서 진실을 얻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 주사를 대통령에게 처방했다"


"태반 주사는 대통령만 맞았고 감초 주사와 백옥 주사는 대통령 외에 극소수 청와대 직원들에게도 처방했다"


청와대 이선우 의무 실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마지 못해 사실을 밝혔다. 다만 논란의 주사제들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용 목적은 아니지만 대통령에게 처방했다는 발언은 했다. 최초로 청와대 내부에서 이 논란의 주사제가 대통령에게 처방 되었음이 드러났다. 


백옥 주사, 태반 주사, 감초 주사 등 수많은 약들이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모두 드러났다. '약물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난국에서 이 약물들을 투약 한 이가 박근혜라는 사실이 처음 드러나며 국민은 분노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청와대 의무 실장에 의해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그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만이 아니라 극소수 청와대 직원들에게도 처방했다는 주장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대통령이 아닌 극소수 청와대 직원이 누구인지도 밝혀내야만 한다. 청와대 내에서 의사들도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이 주사제를 투약 해왔다는 사실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안 손님'은 청와대 경호실에서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 '보안 손님'은 바로 최순실과 차은택 등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들이 수시로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청와대 약물 문건 안에 적힌 '사모님'과 '탈모약'을 꾸준하게 가져간 자가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명확하다. 


약물 주사와 관련해 시인은 했지만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던 그날은 그 어떤 처방도 없었다는 주장은 여전히 이어갔다. 하지만 그들이 철저하게 '박근혜 7시간'을 무조건 막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그만큼 그날의 진실은 국민이 알고 있는 것과 같다는 의미일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날. 보고를 받은 직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이렇게 큰 참사로 이어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 날 대통령의 7시간은 중요하다. 청와대가 그토록 막고 싶은 그 시간의 비밀은 수많은 국민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도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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