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 새누리당 고소에도 당당한 이유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에 의해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범죄자 박근혜를 비호하기에 여념이 없는 그들이 탄핵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명단을 올렸다는 사실에는 발끈했다. 범죄자를 비호하는 것은 정당하고 그런 사실을 세상에 알린 것은 죄라는 자들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지난 3일 토요일 전국에 232만의 국민이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들었다. 그리고 새누리당 역시 박근혜와 함께 청산해야만 하는 존재들이다. 범죄자를 옹호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집착하는 그들은 이미 국민들에 의해 버려진 지 오래다. 

이런 자들의 특징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 짓인지 깨닫지 못한다. 박근혜가 세 차례에 걸쳐 대국민 담화를 했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게 미안할 뿐이지 답답하다는 식이다. 

자신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청와대를 나가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런 자를 비호하는 집단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검찰 조사 결과 혐의 사실이 명명백백 드러났다. 자신이 죄가 없다면 스스로 밝혔듯 검찰 조사를 받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박근혜는 끝내 검찰 조사를 거부했다. 

"새누리의 고소, 환영합니다. 전 박근혜나 친박 권력자들과 달리 법 절차 준수합니다. 소환이든 대질이든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법 좀 지키시죠?"

표창원 의원은 새누리당의 고소에 당당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표 의원은 새누리의 고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신은 박근혜나 친박과 달리 법 절차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고소를 하면 그에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했다. 기본적으로 표 의원이 잘못한 것은 없으니 말이다. 

표 의원은 당당하게 당신들도 법 좀 지키라고 일갈했다. 최소한 누군가에게 잘못을 묻기 위해서는 만 천하에 드러난 죄라도 인정하던지 적법한 법 절차를 밟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검찰 조사도 거부한 채 오리려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황당한 짓이나 하고 있는 이들이 정말 국회의원이기는 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표 의원은 일부 수구 세력들이 그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전화와 문자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당했다고 표현하는 그 방식 그대로 표 의원에게 되 갚아주겠다는 복수란다. 이런 자들을 향해 표 의원은 누구라도 전화를 하라며 전화번호를 스스로 공개했다. 

누구라도 국민이라면 욕이라도 달게 받겠다며 전화든, 문자, 톡으로 자신에게 연락을 해 달라고 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모두 읽어보겠다는 말도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기겁을 하며 국민의 분노에 경기를 하며 이를 표 의원의 잘못이라 일갈하고 고소를 하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국민의 쓴소리는 듣기 싫다는 것이 말이 되나? 자신들이 잘못하면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다. 범죄자인 대통령에게 탄핵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분노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표 의원에게 고소를 하는 행동은 경악스럽다. 

새누리당이 표 의원에게 고소를 한 것은 국민들에게 하는 경고다. 나에게 쓴소리 하는 자들은 표 의원처럼 모두 고소해 버린다는 협박이다. 여전히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그들은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모두 정리해야만 하는 존재들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은 잘못을 반복해서 할 수밖에 없다. 

국민은 분노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자들이 더는 국민을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매주 거리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분노가 선거에서 그대로 전달이 되어야 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자들은 그 엄청난 특혜를 누리는 국회의원을 다시는 할 수 없도록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언제라도 다시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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