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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최순득 연예인 명단에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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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최순득과 가까운 연예인들이 누구냐는 궁금증이 불거지고 있다. 최순득의 딸이자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 역시 연예인들과 친분이 두터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안민석 의원이 처음 밝힌 최순실 연예인은 이제 최순실 일가에 친한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연예인들이 언급되기는 했지만 아직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몇몇 연예인들은 자신은 아니라고 분노하기도 했었다. 누가 최순실 일가와 친한 존재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증언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연예인들의 실체는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심부름을 하러 다녔고,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를 태워 승마도 일주일에 두어 번 갔다. 최태민 묘에서 벌초도 했다"


"최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지인들과 골프도 쳤다.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들이다. (골프 멤버에는) 탤런트들이 있었다. 매일 골프를 하고 놀러 다니는 것이 일이었다"


"주로 친하게 지낸 것은 부부사이인 L과 S, N과 K 등이 있었다. (최씨의 지시를 받아) 방송국에도 심부름을 했는데 (봉투를) 누구누구에게 갖다 주라고 했다"


"(최씨가 라디오를 진행하는 연예인에게) 전화를 해서 '뭐 좀 틀어라'하면 그 노래를 실제로 틀더라. 전화를 하면 (그 연예인이) 전화를 받더라. 골프 멤버에는 전 지방경찰청장이었던 B씨의 부인도 있었다"


"(B씨가 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는 지역에) 가면 꼭 밥을 같이 먹고 그랬다. B씨의 부속실에 봉투를 갖다 주라는 심부름도 몇 번 갔었다. 서류봉투 같았는데, 확실한 것은 모른다"


"봉투 안에는 부탁하려는 것을 적어놨는지도 모르고, 수표도 끊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나중에 B씨가 최씨의 사무실이 있는 빌딩에 한번 찾아왔는데, 사복을 입고 왔더라. (지방경찰청장직에서) 잘렸다고 들었는데, 수행한 운전기사 얘기를 들어보니 다른 고위직으로 옮겼다더라"


최순득의 집에서 운전기사로 1년 동안 1997년 일을 했던 이의 증언은 다시 한 번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순실 일가의 운전기사들이 진실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운전기사는 누구보다 실체를 잘 알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증언은 사실에 가깝다. 


최순실이 박근혜와 통화를 끝낸 후 "자기가 공주인 줄 알고 있어"라는 푸념을 했다는 이야기도 운전기사의 발언을 통해 드러났다. 장시호는 자신의 SNS에 스타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폐쇄해서 볼 수는 없지만 유명한 스타들과 꾸준하게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유명 연예인들이 최순득과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은 '김장 사건'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김장철이 되면 봉투를 건네는 일들을 했다는 사실은 최순득이 뇌물을 받고 연예인들의 일을 봐주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라디오 방송을 듣다 직접 전화를 걸어 듣고 싶은 음악을 선곡해 직접 들을 정도였다면 최순득이 그들과 얼마나 긴밀했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것만이 아니라 징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자와도 친분이 두터웠다는 점에서 최순득 역시 최순실과 다르지 않은 악의 근원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우리가 최순실 일가와 연예인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그저 호기심 때문이 아니다. 최순실 일가와 연결된 모든 일들이 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순실 일가와 관련된 연예인들 역시 공개되어야 한다. 그들이 이 범죄자들과 함께 공모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면 그에 걸 맞는 처벌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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