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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우병우 아들 최순실 딸 정유라와 다를 게 없다

by 조각창 2016.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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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이 특혜 의혹 속에서도 의경 제대를 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검찰의 지시에도 거부했던 의경의 당당함은 우병우가 자신의 아버지이기 때문이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기고만장한 삶을 살았던 것도 자신의 어머니가 무소불휘였던 최순실이기 때문이었으니 둘은 같다. 


우병우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엄청난 권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20대 초에 검사가 되어 평생 고개를 뻣뻣하게 세우며 살아왔던 우병우는 엄청난 재산을 가진 자의 사위가 되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다 검찰에서 흔들렸던 그는 변화사가 된 후 장모에 의해 청와대에 입성했다. 


우병우 장모와 최순실이 우병우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들어서기 전에 골프 회동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으니 말이다. 이후 '정윤회 십상시' 사건을 처리한 후 민정수석이 되었다. 이 과정을 보면 우병우와 최순실은 한 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여러 정황달은 둘은 하나가 되어 국정을 농단했음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황제 출석이라는 비난을 받은 우병우는 이후 나락의 길로 빠져들고 말았다. 검찰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이후 검찰의 조사 역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우병우로서는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자신의 사람들로 검찰 조직을 세웠지만 국민의 분노를 넘을 수는 없었으니 말이다. 


서울변회에서 수임 누락과 관련해 해명을 하도록 했지만 우병우는 이도 어겼다. 서면으로 자신이 수임을 누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탈세는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만 한 채 잘못했다는 말은 했지만 직접 이 수임 누락과 관련해 해명을 하지 않았다. 우병우라는 자가 얼마나 기고만장하고 형편없는 존재인지는 짧지만 변호사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다. 


계속 되는 뉴스들을 보면 우병우가 철저하게 최순실 사건을 은폐해왔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에서 수사한 내용들도 사전에 받아 준비를 해왔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 정도면 우병우 역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한 몸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여전히 우병우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우병우 일가의 비리 사실로 검찰 출두를 하기는 했지만,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만 한다. 국정원에도 우병우가 깊이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병우 라인들이 검찰과 국정원 핵심 자리에 존재했다는 점에서 우병우는 이번 국정 농단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자의 아들이 일반적일 수는 없다. 그리고 자신의 자식에게는 끔찍했는지 의경으로 보내 꽃보직을 맡게 하고 담당자는 승진을 해주는 이 부패한 거래의 고리는 최순실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병우 아들과 최순실 딸은 결코 우리 사회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모델이다. 정유라는 이미 많이 알려진 듯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이라는 것은 다 드러났다. 우병우 아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해진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의경으로 근무하며 꽃보직으로 특혜를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우병우 아들이라고 다르지는 않아 보이니 말이다. 


우병우 아들이 화제가 되는 것은 최순실 딸에 대한 분노와 동급으로 이어진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의 상징이 바로 그들이 되었으니 말이다. 어처구니없는 이 사회는 철저하게 새롭게 재편되어야만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 후보로 급상승한 이유는 이런 국민의 바람을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친일과 독재의 잔당들을 제대로 처단하지 않으면 결국 대한민국은 모두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는 어려울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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