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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최홍만에 대한 권아솔의 분노에 대중이 호응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6.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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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다시 중국에서 입식 타격 경기에 나서 졸전 끝에 패배했다. 왜 경기에 나섰는지 알지도 못한다. 최홍만이 경기를 했다는 사실도 뉴스 보도 후 알게 될 정도로 사전에 제대로 홍보도 되지 않았다. 뜬금없이 입식 타격 경기에 나선 이유도 모르겠다.

 

자신보다 무려 41cm나 작은 중국 선수와 대결에서 시종일관 졸전을 펼친 끝에 0-3 판정패를 당했다. 왜 경기에 나섰는지 부터가 의문인 이들의 경기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돈이 필요해 경기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이미 많은 이들이 최홍만의 격투가로서 생명은 끝났다고 해왔다.

 

그나마 과거 화려했던 경력을 기억이라고 하고 싶은 팬들은 최홍만이 링 위에 올라서는 것을 극구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링 위에 올랐고 허무하고 처참한 경기력만 보여주고 있다. 많은 이들의 판단처럼 최홍만은 현재의 모습으로 그 어떤 선수도 제압할 수준이 아니라는 사실만은 명확하다.

 

거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실력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힘도 과거와 달리 부족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는 어렵다. 마이티 모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한 방을 갖추고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승리 해법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휴...진짜 짜증나서 잠 한숨도 못 잤네.. 최홍만 중국에서 들어오지 마라! 공항 쫓아가서 때릴 거 같으니까... 나라망신, 로드망신, 개망신..."

"ㅜㅜㅜㅜ최홍만 172cm중국선수에게 졌다...국제적 망신 중에 개망신 순시리 다음은 또 너냐??.."


입으로 싸운다는 격투기 선수인 권아솔은 최홍만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미 전부터 최홍만을 비하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권아솔로서는 이번 기회가 반가웠을지도 모른다. 권아솔은 패배한 최홍만에게 중국에서 돌아오지 말라는 말도 했다.

 

나라 망신이고 순실이 다음으로 국제적 망신을 주고 있다는 말도 했다. 뭐 최홍만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다거나 격투기 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 점에서 권아솔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제적 망신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로드 FC가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최홍만을 내세웠다. 과거 화려했던 격투기 선수와 2m가 넘는 체격 등은 좋은 홍보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FC가 아닌 '시루잉슝 PFC'가 주최하는 경기에 나서 판정패를 했다는 사실이 그 무엇으로도 변명하기 어려워 보인다.

 

권아솔이 누군가를 비난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은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 대회에서도 대체 선수와 경기에서 허무하게 KO패를 당한 후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면피형 발언만 한 권아솔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 역시 좋지 않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의 발언에 일면 호응을 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최홍만의 존재감이 몰락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홍만은 더는 격투 경기에 나설 수는 없어 보인다. 체력도 능력도 안 되는 상황에서 계속 링에 오르는 것은 말 그대로 무리이기 때문이다. 어떤 더 큰 불상사가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점에서 최홍만의 격투기 은퇴는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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