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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규혁 장시호 논란 최순실 사태의 2막이 시작된다

by 조각창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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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조카라는 장시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박 대통령 사촌이라는 말까지 하고 다녔다는 장시호가 실제 모든 일들을 준비한 실세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의 딸인 장시호는 이 집안 유일한 브레인이라는 말도 있다. 

 

최순실은 행동대장이고 진정한 실세는 박 대통령과 동창인 최순득이라는 말이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순득의 말에 최순실이 직접 행동을 해왔다면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증거인물에 나서고 있는 이들을 잡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좀처럼 최순득과 장시호의 행방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게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 빙상 스타인 이규혁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장시호와 오랜 친분 관계였던 이규혁이 문제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논란에 깊숙하게 빠져 버린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게 중요한 것은 JTBC 스포트라이트에서 밝힌 새로운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장시호가 자신의 전문 분야도 아닌 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입하기 시작한 이유가 수십조의 혈세가 들어가는 올림픽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함이라니 말이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시작으로 엄청난 이권에 뛰어들어 부를 창출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굳어가는 상황에서 이규혁의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누가 한 거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다 한 거지'라고 하더라고요. 저의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규혁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시호(개명전 장유진)이 구상하고 설립한 센터와 관련해 떠넘기기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이 센터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의혹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이규혁은 월급도 받지 않고 오직 영재를 키운다는 신념을 농락당했다고 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라는 직함을 가진 이규혁은 문제의 장시호와는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는 장시호 집안이 어떤 존재들인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한다. 다만 집안에 힘 좀 쓰는 사람이 있나보다 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장유진에서 시호라는 이름으로 바꾼 그녀는 지난해 6월 동계스포츠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설립과 동시에 2년 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최순실의 재단 설립과 지원과 유사한 부분이 이곳에서도 드러난다. 당연히 특혜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이규혁만이 아니라 많은 동계 스포츠 스타들이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모인 그곳에서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주도해 그 단체를 설립한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2주 전 이규혁과 통화를 했다는 장시호는 현재 행방을 감췄다. 알려고 한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정 기관이 움직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장시호가 어디에 숨어 현재 상황을 준비하고 움직이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최순실이 청담동 호텔에서 기거하며 검찰 수사를 준비하면서도 철저하게 은폐되었었다. 장시호 역시 서울 어딘가에서 머물며 최순득과 함께 이 상황을 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순실과 관련된 증거들을 은폐하면서 말이다. 검찰이나 청와대와 달리 현재 언론은 이 모든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

 

사정기관이 해야 할 일을 언론이 하고, 분노와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어버린 이 상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된 이규혁과 동계 스포츠 스타들은 누가 구제할지 모르겠다. 동계 스포츠만이 아니라 연예계 역시 최순실 사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희대의 국정 농단 사건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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