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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수현과 이홍기 프로 볼러 도전은 왜 아름다운가?

by 조각창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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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남자 연예인들의 수난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뭐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리기는 했지만 분명한 사실은 연예인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늘어난 한 해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성과 관련된 논란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로도 반가울 수가 없다.

 

이제 어떤 연예인이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아닐까 초조할 정도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수현과 이홍기는 전혀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남자 연예인들이 성추문과 관련해 호된 시간들을 보내는 것과 달리, 이들은 '프로 볼러 선발전'에 출전했다.

 

건전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이제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프로 볼러가 되기 위해 도전 중이다. 김수현은 말 그대로 최고의 한류 스타다. '프로듀사'를 끝으로 잠시 휴식 중이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이홍기 역시 FT아일랜드 리드보컬로 한류 스타로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스타다.

 

두 젊은 스타가 함께 프로 볼러가 되기 위해 선발전에 출전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저 취미로 볼링을 치는 경우는 많지만 연예인이 프로가 되기 위해 선발전에 출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명의 한류 스타가 같은 날 프로 볼러가 되기 위해 도전을 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모두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는 없었다.

현재 둘은 5번째 경기를 마쳤다고 한다. 전체 순위에서 김수현이 2위, 이홍기가 5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들이 2차 테스트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프로 볼러 테스트는 1차로 30경기를 해서 평균 190점(5700점)을 넘으면 2차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김수현이 다섯 경기를 하며 1198점, 이홍기가 1139점을 기록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충분하게 5700점 이상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이렇게 프로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평생 볼링만 치며 프로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도 많은 상황에서 한류 스타들이 볼링까지 수준급이라는 사실은 참 대단해 보인다.

 

이들의 도전이 대단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프로 볼러가 생업이 되는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이 프로 볼러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도전 자체가 부정당할 수는 없다.

 

그동안 연예인의 스포츠 도전사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강수지와 열애설로 다시 한 번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김국진은 프로 골퍼가 되기 위해 도전을 해왔던 인물이다. 비록 프로 골퍼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도전 자체는 대단했다. 그리고 최근 진정한 걸 크러시로 불리는 이시영은 진짜 프로 복서가 되어 국가대표까지 되었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들에 이어 김수현과 이홍기가 프로 볼러가 된다면 연예인의 프로 도전기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런 도전이 너무 대단해 보이는 이유는 최근의 문제들과 극명하게 비교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예계에 김수현과 이홍기가 보여주고 있는 건강한 도전은 신선하게 다가오니 말이다. 물론 여성들인 가수 채연과 모델 유지연도 '프로 볼러 선발전'에 참여 중이다.

 

나쁜 짓을 할 시간에 열심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고, 그렇게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그들의 건강함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들이 프로 볼러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낙담할 이유가 없다. 그들의 이런 도전 자체가 아름다우니 말이다. 하지만 정말 이들은 프로 볼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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