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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백지영 3년 만의 임신이 특별함으로 다가온 이유

by 조각창 201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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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 3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 한 차례 유산을 했던 백지영으로서는 너무나 소중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백지영은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취소하고 오직 임신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지영에게는 임신보다 지금 당장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2013년 백지영은 배우 정석원과 결혼을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백지영은 현재 임신 8주째라고 한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전국 투어는 임신 확인과 함께 부득이 취소를 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다. 아마 팬들 역시 콘서트 취소를 이례적으로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대구 공연이 끝나고 백지영 씨가 임신 사실을 알려왔다. 한차례 마음고생을 한 터라 공연을 진행할 경우 무리가 있을 수 있어 안정을 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는 대구 공연이 끝나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소속사는 백지영에게 임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판단에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이미 팔린 모든 표는 환불 해주겠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결혼 후 임신이라는 큰 축복을 받기도 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임신까지 하면서 큰 행복을 느꼈던 백지영이지만 유산이라는 큰 암초가 찾아왔다. 그토록 원했던 임신인데 유산은 엄청난 아픔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 정석원은 옆에서 그에게 큰 힘이 되 주었다고 한다.

 

유산 사실을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아픔을 공유했지만 일부 악플러들의 글들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당사자가 아닌 타인이 봐도 차마 인간이 적은 것인지 의아할 정도로 경악스럽기만 했기 때문이다. 참 사연도 많았던 하지만 그 지독한 현실을 이겨내며 최고의 가수로 성공한 백지영을 향한 악플은 잔인하기만 했다.


"난 알다시피 댓글이나 이런 것에 무뎌진 상태다. 하지만 그때는 저주하고 싶더라. 너무 심했다"

 

"나는 병원에서 치료중인데 '백지영 신곡이 나왔다. 제목이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란 댓글이 달렸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화가 나다가 급하게 우울해졌다.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그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과거 유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힐링캠프'에서 했었다. 유산의 아픔과 함께 이를 비꼬는 악플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이를 가지고 조롱을 하는 자를 인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간도 아닌 자의 글로 큰 상처를 받았을 수밖에 없었던 백지영에게 이번 임신은 그 무엇보다 소중했다.

 

"두려움. 염려. 이 강도들 손들어. 너희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테다. 혹시 이 강도들에게 잡혀 계신 분 있으세요? 우리가 어떻게 이겨내는지 보여주길 바라요. 지저스콜링. 생명의 말씀사"

 

백지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경 구절을 형광펜에 줄까지 치며 읽은 글을 사진으로 올렸다. 그리고 두려움과 염려를 강도라고 표현하며 그들에게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그것들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이 기쁨을 두려움이나 염려로 잃고 싶지 않다는 백지영의 의지가 강렬하게 다가오는 대목이었다.

 

백지영과 정석원 부부가 임신을 넘어 출산까지 이어져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들은 당연히 행복해질 이유가 있고 충분히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백지영의 임신 소식은 그 무엇보다 반갑다. 열심히 살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왔던 그들이 이번에는 꼭 소중한 아이를 품고 팬들 앞에 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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