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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한선화 시크릿 하차 소식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이유

by 조각창 201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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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 멤버인 한선화가 팀에서 나왔다고 한다. 시크릿이 해체한 것이 아니라 멤버였던 한선화만 팀에서 나온 셈이다. 한선화는 걸그룹 멤버가 아닌 연기자로서 살아가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들의 시각은 그리 곱지는 않다.

 

한선화가 현 소속사였던 TS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시크릿과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된 듯하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란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문제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시크릿도 이제 7년 차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모색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시크릿에서 하차한 한선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기획사 역시 한선화가 시크릿과 더는 함께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들의 관계는 그렇게 끝났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했다. 한선화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나누며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노력했다.

 

많은 이들이 한선화의 이탈을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은 그럴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갈등이 심했고, 이런 모습이 공개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멤버들끼리 싸우고 이런 문제가 노골적으로 언급되며 더는 함께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다들 예측을 해왔던 문제였다.

"여느 때와 다른, 조심스런 마음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먼저 7년이란 시간동안 시크릿의 한 멤버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많이 행복하고 감사 했습니다"

"지난날들을 다시 돌아보면 아무것도 모를 때에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대단한 일들을 함께 해내며 생각지도 못할 만큼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 같아요. 어려운 선택을 한 만큼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하지만 그동안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금까지 쏟아온 열정을 이젠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쏟아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부족함과 미숙함도 많이 보이겠지만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들 응원에 보답하며 묵묵히 열심히 하는 한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TS가족 분들 멤버들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한선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7년 동안 시크릿으로 활동하면서 경험했던 소회들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응원해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TS 가족 분들과 멤버, 팬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무난한 방식이었다.

시크릿 소속사 역시 간략하게 시크릿 멤버였던 한선화가 다음 달 13일을 끝으로 당사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헤어지게 되었다는 발언이다. 그 외의 발언이 없다는 점에서 소속사의 입장 역시 간단명료했다. 이견으로 헤어진 그들이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시크릿은 당분간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3인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이들의 활동이 뜸했다는 점에서 한선화 이탈 후 얼마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지원할 수 있을지는 팀 해체와 존속에 대한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문제는 홀로선 한선화가 될 것이다. 

 

시크릿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연기 욕심을 내고 실제 드라마 등에 출연하기도 했던 한선화로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섰다. 이제 시크릿이라는 걸그룹 멤버가 아닌 연기자 한선화로 홀로 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연기자 한선화로서 앞날이 밝지는 않다.

 

대중들의 시선이 한선화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대중을 상대로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연예인으로서는 이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대중들에게 '한선화=배우병'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시크릿 멤버와 가진 충돌 역시 한선화에게 불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연기력이 탁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선화가 성공적인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 걸그룹으로서 보다는 연기자를 선택한 한선화의 선택이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모든 책임은 자신의 몫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도전은 응원 받아 마땅하다.

 

한선화가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선택했다. 대중들의 시선과 달리 자신이 원했던 연기자로서 삶에 충실하다면 시선도 바뀔 것이다. 대중들의 시선이나 감정들은 견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선화로서는 첫 작품이 언제 어떻게 시작될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시크릿으로서도 배우로서도 2년 여간 활동이 없었던 한선화로서는 지금이 기회이자 가장 큰 위기일 수밖에 없다. 부정적인 시각을 얼마나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한선화로서는 당면 과제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선화의 연기자 선언에 부정적인 이유를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노력만이 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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