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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준영 성범죄 피소 논란은 왜 뒤늦게 터졌을까?

by 조각창 201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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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이 성범죄로 피소되었다고 한다. 올 해 부쩍 늘어난 연예인들의 성범죄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논란이 불거진 후 정준영 측에서는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며 억울해하고 있다. 그럼 왜 이런 논란이 갑자기 튀어나왔느냐는 것이다.

 

논란은 한 언론이 정준영이 올 초 섬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최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부터였다. 정준영은 성동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는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너무 뜬금없어 보이는 이 사건은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다.

 

정준영은 '슈퍼스타K'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엉뚱한 그의 행동들이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는 '1박2일' 고정멤버로 활동하고 있고, '집밥 백선생2'에도 출연 중이다. 그리고 드럭 레스토랑이라는 그룹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준영이 성범죄 가해자라는 사실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자주 등장하는 남자 연예인들의 성범죄 사건의 연장선상이라고는 하지만 매번 등장하면 놀랄 수밖에 없는 것 역시 사실이다. 올 해 들어 유독 남자 연예인들의 성범죄가 이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무혐의 처분을 받고 마무리된 일이다. 해프닝으로 끝났다, 몇 달 전 벌어진 일이다.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끝났다. 상대 여성은 정준영과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람이었다. 정준영 본인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논란과 관련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일인데 왜 기사화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형 사건이 아니라 몇 달 전 벌어진 사건이라는 주장이다. 몇 달 전에는 잠잠하던 언론이 왜 모든 것이 끝난 지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식이다.

 

누구라도 잘못을 했으면 밝혀져야만 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스타라면 더욱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기자들이 정준영의 성범죄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몇 달 전 벌어졌던 사건은 지금에서야 보도하느냐다. 당시에는 그 누구도 기사화하지 않을 정도로 몰랐다.

 

정준영이 그만큼 연예부 기자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존재일 수도 있다. 일일이 추적하며 그의 행동을 기사화할 정도로 스타가 아니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시기가 지났어도 과거의 사건임에도 밝히고 싶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면 굳이 밝힐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경주 지진에 이어 최순실 사건으로 시끄러운 현실 속에서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는 언제나처럼 준비된 듯 등장한다. 이번에는 그저 정준영일 뿐이었다. 지나간 사건이라도 일단은 주목을 끌 수 있는 사건이라면 보도해서 시선을 흐트러지게 할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범죄 혐의도 없어 무혐의로 즉시 끝난 사건임에도 뒤늦게 정준영을 성범죄자로 낙인을 찍어 보도를 하는 행태는 정치적인 문제를 덮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 희생양이 정준영일 뿐 누구라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하다. 무혐의이기는 하지만 대중들의 인식에는 범죄자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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