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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Film 영화/Film Review 영화 리뷰

16. 코치 카터 Coach carter 스포츠 영화가 주는 재미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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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화는 의외로 재미있다.





이는 영화속에서도 스포츠가 또다시 재연되어 보여지기 때문이다. [코치 카터]는 실재 있었던 내용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많은 스포츠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실재 있었던 스포츠 전설보다 더욱 영화다운게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몇년전에 개봉되었던 야구 영화인[루키]의 경우도 미국 야구사에 진기한 기록으로 남겨져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어떤 영화이던지 사건이 있어야만 한다. 비록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에서도 기승전결의 원칙을 따지지 않더라고 사건은 있기 마련이다. 리치몬드에서 자라 그 고등학교에서 농구 스타로 불리였던 켄 카터가 이젠 예전의 명성을 잃어버린 모교에 코치로 초대된다.
 
문제는 이 학교가 농구에선 최하위권에 속해있고 학교 자체도 미국 전체 고등학교 평점에서도 최하위권에 처져있는 문제학교라는 것이다. 이것이 이 영화를 이끄는 첫번째 사건이다. 만약 그가 평탄한 길을 걸었다면 영화화할 이유도 없었겠지...당연히 굴곡은 영화의 중요한 소재이다.
 
주인공으로 사무엘 엘. 잭슨이 나왔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역할도 할 것이며 많은 즐거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만약 그의 연기력에 불만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모 베터 블루스]의 연기를 보라. 바로 그의 팬이 되어줄 것이다.
 
이 영화는 리치몬드 고등학교의 농구 코치인 카터에 관한 이야기 이다. 그 주인공인 카터가 어느 공간에 들어가 그 공간에 속해 있는 소속원들과의 관계 맺음과 그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시키며, 미래 지향적인 긍정적인 방법들을 제시 적용, 결과를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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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식에 찌들어 있는 그의 농구부 선수들. 그들은 새로운 코치를 반겨주지 않는다. 주 득점원인 선수들이 반기를 들고 나가버리고 항상 그의 훈련 내용과 그가 내민 계약서의 조항들에 힘들어 한다. 시간이 지나며 그들의 노력들이 성과를 얻어내면서 그들은 코치 카터에 대한 신뢰 역시 높아져 간다.
 
주 대회는 고사하고 지역대회에서 조차도 매일 지기만 하던 팀이 승승장구하며 성과를 올려가던 중 그들 앞엔 커다란 암초가 나타난다. 내부의 적이 외부의 문제가 되고 농구팀의 존폐에 관한 코치 카터에 관한 논쟁으로 비화하게 된다.
 
농구팀의 이야기이다보니 그들의 농구 경기들이 많이 나온다. 미국 애들이 농구를 좋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참 잘한다. 제작비하를 보면 전문적인 농구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선수출신 엑스트라를 대거 동원하고 출연자들의 철저한 훈련이 따랐다고 하니 영화속 농구 경기를 보는 것도 무척이나 큰 재미를 준다.

스포츠 영화를 보면 착해져야만 할것 같다. 스포츠 정신이 이야기 하듯 건전한 정신 건강한 육체를 이야기 하듯 스포츠 영화의 미덕은 마음이 착해진다는데 있을 것이다.
 
스포츠 영화엔 지는 경기가 있을 수있지만 실패는 없다.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은 결과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결과에 다다르기 위한 과정일 뿐이니 말이다. 그 과정속에서 서로 속해 있는 인자들간의 관계와 개개인의 목표에 대한 충실도에 관한 논의가 진정한 스포츠 영화의 미덕일 것이다.
 
뻔한 내용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 뻔한 것들 속에서 새롭고 알찬 것들을 끄집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마음이 착해지는 영화 한편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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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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