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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전지현 복제폰 2009 연예계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나?

by 조각창 2009.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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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휴대폰이 복제되었다는 소식은 당혹스러움을 던져주었습니다. 더욱 그녀의 소속사인 싸이더스 HQ에서 복제를 의뢰했다는 것은 더욱 황당한 소식이 아닐 수없습니다.

제보자는 누구였을까?

현재 익명의 제보로만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싸이더스 HQ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사무집기와 컴퓨터등이 압수되었다고 합니다. 뉴스를 통해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싸이더스 직원이 흥신소에 의뢰해 복제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고 어떤 의도로 복제폰이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거대 연예사와 소속 연예인이라는 갑과 을의 관계속에서 행해진 불법행위이며, 개인의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심각한 범죄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문제는 전지현이 소속사와의 계약이 2월로 끝이난다는 점에서 사건의 본질이 의심스러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전지현이라는 배우의 소속사 이동은 떠나보내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타격이 얻는 이들에게는 많은 이득이 보장됩니다. 한동안 영화나 방송에서 접하기 힘들었지만 꾸준하게 광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오던 여배우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불법도청과 복제폰등의 문제는 갑자기 터져나온 소식은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횡횡해오던 일이었고 이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상황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의 휴대폰이 복제되었다는 것은 사생활 침해를 넘어서는 대한민국 연예계의 복마전같은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스타는 상품인가 인간인가?

전지현을 둘러싼 재계약 여부는 싸이더스 HQ 에게도 중요한 문제였을 듯 합니다. 정우성, 김혜수, 조인성, 장혁, 공효진, 성유리, 지진희, 차태현, 하정우, 박민영, 엄기준, 손창민, 데니안, 김신영, 박미선등 영화, 방송등 대한민국 연예계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강력한 스타들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그들에게 소속사 배우인 전지현의 복제폰 문제는 싸이더스 HQ라는 회사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여집니다. 

<봄날>, <닥터 깽>, <고맙습니다>, <불한당>, <누구세요?>등의 드라마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얼굴없는 미녀>, <파랑주의보>, <데이지>, <기다리다 미쳐>등의 영화등을 자체 제작까지 해온 거대 매니지먼트 회상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사 연예인들 위주의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자체 제작은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욱 많을 정도로 많은 문제가 재기되어오기도 했었습니다. 

제작부문의 연이은 실패등으로 제작관련에 안좋은 루머들도 많았던 상황에서 이런 일은 악재가 아닐 수없지요. 더욱 영화시장의 몰락에 가까운 현실과 드라마 제작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는 경제난의 여파는 소속 연예인들의 관리에도 무척이나 힘겨운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있는 대단한 배우들을 수십명 거느리고 있는 그들에게 호황기에는 그만큼 많은 수익들이 보장될 수있었겠지만, 현재같은 불황기에는 그만큼 회사의 수익 감소는 힘겹게 다가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약이 조만간 만료되는 소속 연예인의 복제폰이 싸이더스 HQ의 의뢰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무척이나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한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아닌 갑과 을로서 소속 스타들의 약점을 캐내, 노예계약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이 일반론일 듯 합니다. 

물론 아직 결론도 나지 않았으며 누가 수사를 의뢰했는지도 모르고, 누가 복제폰을 요구했는지도 알 수없습니다. 더불어 이런 복제폰을 통해 소속 연예인에게 부당한 대우와 사생활 침해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는지도 알 수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실제 복제폰이 있다면 분명하게 이를 의뢰한 인물도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제를 의뢰한 인물이 개인적인 이유인지 기업의 목적을 위함인지도 명확하게 가려져야만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지현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일들이었는지 이번 기회에 밝혀져야만 할 것입니다.

연예인들은 상품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꾸며 부와 명예를 얻어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상품이전에 인간입니다. 그들의 사생활도 당연하게 보호받아야만 하며, 부당한 대우 역시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져야만 할 것입니다. 

연예계에 쏟아지고 있는 악재들이 2009년 들어서도 잦아질 기미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작년에도 연예인들의 노예계약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최고 스타인 만큼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던 것은 아니겠지만 소속사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자유마저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은 무척이나 큰 문제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전지현 복제폰 사건은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많은 의미들을 던져줄 듯 합니다.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는 경찰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어야만 하겠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연예계도 좀 더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 일간스포츠 사진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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