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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Film 영화/Film Review 영화 리뷰

13. 게스 후? Guess Who 미국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화두는 언제나 흑백갈등..화합은 가능할까?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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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영화.
 



 
세상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는? 미국!!!!

이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고 미국에서 조차도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유색인종에 대한 보이는 보이지 않는 차별은 엄청나다고 한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정치적인 제스쳐는 그저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이다. 같은 백인처럼 보여도 유전자 검색을 해 정확하게 흑백을 가리는 나라라면 말 다하지 않았을까? 외형적으로 보면 금발의 백인이 유전자 검색을 통해 아주 먼 과거에 흑인의 피가 조금 섞였었다는 이유로 흑인으로 명명된다니 말해 무엇하리오.
 
아무튼 이 뿌리 깊은 인종차별은 다양한 형태로 사회문제화되었고 그 이슈들은 TV 드라마로 영화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 역시 이미 제작되었었던 영화의 2005년도판 리메이크 작품이다.
 
이미 성공한 젊은 백인 청년 애쉬틴 커쳐. 유명한 증권 거래사이다. 그의 흑인 애인인 조 살다나는 성공한 흑인 예술가이다. 그 연인들은 조의 아버지 어머니 결혼 25주년 기념식을 위해 찾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흑인가정에선 당연히 흑인 사위일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그 이쁜 딸은 백인 사윗감을 데리고 아버지의 집을 찾으면서 그들이 느끼는 흑백의 갈등들이 표면화되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백인 남자친구 자체를 부정하는 아버지 버니 맥과 방관적인 어머니. 극의 흐름은 흑과 백을 상징하는 남자친구와 아버지의 대결구도로 바뀌며 진행된다. 필사적으로 딸과의 관계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려는 남자친구와의 어색한 동거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지속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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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미국 사회가 앉고 있는 뿌리 깊은 인종갈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재까지도 흑과백의 결혼은 문제시 한다. 비록 멍청한 금발미녀가 흑인 스포츠 스타에게 결혼해 이슈꺼리가 되어지듯 흑인남성과의 결혼은 터부시되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다른 측면에선 많은 이들이 더 이상의 인종차별은 없다라고 이야기 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 의하면 그 뿌리깊은 인종차별은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깊고 넓다고 한다. 동생이 미국에서 사는 관계로 그 친구가 겪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은 10여년동안 들어왔는데...생각보다는 골이 깊다는게 현실이란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주인공인 백인 남자와 그 주인공이 사랑하는 흑인 여인의 아버지의 대결구도로 짜여있다. 그들이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일으키고 뿌리 깊은 불신으로 인해 동일한 사안에 관한 서로 다른 이해로 간극은 더욱 벌어지는 상황들의 연속. 그 불신의 고리를 끊으려는 노력들이 이 영화의 주요 키 포인트일 것이다.
 
일단,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화려하다. 주인공 백인 남자역의 애쉬틴 커쳐는 그의 연기력보다는 수려한 외모에 대한 동경과 데미 무어의 연인이라는 화려한 경력(?)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출연한 '우리 방금 결혼 했어요'나 작년에 많은 관심을 보였었던 '나비효과'가 있다.
 
흑인 아버지 역의 버니 맥은 흑인 특유의 넉살과 꾀 괜찮은 노래 실력까지 갖춘 엔터테이너이다. 우리에겐 '오션스 일레븐'시리즈와 '미녀 삼총사'를 통해 많이 알려진 배우이다. 매력적인 흑인 여배우 조 사라다는 '캐러비안의 해적'이나 '터미널'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미국 사회속에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관계들...그 관계들 중 이미 성공한 흑인 가정과 백인 가정과의 사랑과 화합. 그리고 게이 문화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양념처럼 버무러져 있다. 비록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가 우리에겐 익숙지 않아 낯선 느낌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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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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