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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est 순위 차트/영화 박스오피스 Film Boxoffice

대작들이 쏟아진 2008년 12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는 가족 코미디 마리&미Marley & Me가 승자!

by 조각창 2008.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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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마지막주는 강력한 신작들의 경연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대작들 틈바구니속에서 최고의 작품은 가족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왔었던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발키리>, <스피릿>, <다우트>등 팬들의 주목을 받았었던 많은 작품들을 물리치고 2008년 12월 마지막 주 최고의 흥행작은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주 1위는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코미디 영화인 <마리 앤 미Marley & Me>가 3천 7백여만 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가족들의 사랑과 정을 다룬 이 영화는 차가운 겨울 최악의 경제난에 혼란스러운 미국민들에게 즐겁게 다가왔던 듯 합니다. 즐거운 사나이 오웬 윌슨과 제니퍼 애니스톤, 에릭 댄, 캐서린 터너, 알란 아킨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2위에는 아담 쉥크만 감독의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ies>가 2천 8백여만 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1위와 마찬가지로 판타스틱 가족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2001년 <웨딩 플래너>로 흥행 감독으로서 존재를 알렸던 아담 쉥크만 감독의 포복절도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애덤 샌들러, 케리 러셀, 커트니 콕스, 가이 피어스, 조나단 프라이스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위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판타지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가 2천 7백여만 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글쎄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다채로운 연기력과 데이비드 핀처의 연출력은 최고의 궁합이었습니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함께 하는 것은 아니기에 국내 개봉일만 기다려집니다.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줄리아 오몬드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2009년 2월중 국내 개봉예정입니다.

4위 역시 이번 주에 개봉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발키리Valkyrie>가 2천 1백여만 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역사적인 히틀러 암살 사건을 다룬 이 작품 역시 기대보다는 못한 흥행 성적일 듯 합니다. 톰 크루즈, 패트릭 윌슨, 빌 나이히, 캐리슨 밴 허슨, 케네스 브레너, 톰 윌큰슨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연하는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은 2009년 1월 22일 입니다.

5위는 지난 주 1위로 시작했던 페이튼 리드 감독의 긍정의 힘을 강조한 코미디 영화 <예스맨Yes Man>이 1천 6백여 만불의 수익으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코미디 영화로 다시 돌아온 짐 캐리가 노만 외쳐되던 삶에서 '예스'를 외치는 삶으로 바뀌며 빚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유쾌한 코미디영화입니다. 짐 캐리, 주이 데샤넬, 브레들리 쿠퍼, 리스 다비, 테렌스 스탬프, 몰리 심슨등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6위에는 지난 주보다 4계단 하락한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세븐 폰즈Seven Pounds>가 1천 3백여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영원불변의 7명의 낯선자와 특별한 여행. "일곱개의 이름, 일곱명의 낯선자, 그리고 하나의 비밀"이라는 용어들로 낯설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매디슨 패티, 사라 제인 모르스등이 출연했습니다.

7위 역시 지난 주보다 4계단 하락한 샘 펠, 로버츠 스티븐하젠 감독의 <테일 오브 데스프러The Tale of Despereaux>가 9백 3십여만 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니버셜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두운 지하에는 쥐들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이 쥐들은 교육도 받고 인간들이 놓은 덪을 피하는 연습도 합니다. 그들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고양이를 피하는 방법도 배우는 쥐들 중 두각을 보이는 데스프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매튜 브로드릭, 더스틴 호프먼, 엠마 왓슨, 트레이시 울만, 케빈 클라인, 프랭크 랑겔라등 걸출한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하고 있습니다. 



8위에는 2주만에 7계단이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50년대 대표적인 SF영화를 리메이크 한 스캇 데릭슨 감독의 <지구가 정지한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이 7백 9십여 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작품은 키아누 리브스의 스타 파워와 함께 이미 검증된 재미가 많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듯 합니다. 제니퍼 코넬리, 케시 베이츠, 제이든 스미스, 아론 더글라스, 히로 카나가와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번 주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9위에는 프랭크 밀러 감독의 <스피릿The Spirit>이 6백 5십여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윌 에이즈너의 원작 그래픽 노블을 그래픽 노블의 대가인 프랭크 밀러가 직접 감독으로 나섰다는 것이 화제였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흥행적인 측면에서는 성공작은 아닐 듯 합니다. 가브리엘 맷, 새무엘 L. 잭슨, 스칼렛 요한슨, 에반 멘데즈등이 출연하는 이영화는 2009년 1월이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 10위에는 존 패트릭 셰인리 감독의 <다우트Doubt>가 5백 6십여만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때문이었을까요? 2004년 연극으로 발표되어 퓰리처 상, 토니 상, 뉴욕비평가협회상등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이 원작자에 의해 영화화되었습니다. 더불어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열연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했습니다. 흥행에서는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는 없지만 완성도에서는 어떨지 여전히 궁금합니다.  

1. Marley & Me                                                                                   37 M           51.7 M
2. Bedtime Stories                                                                          28.1 M           38.6 M
3.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7.2 M              39 M
4. Valkyrie                                                                                     21.5 M              30 M 
5. Yes Man                                                                                    16.4 M           49.6 M
6. Seven Pounds                                                                           13.4 M              39 M
7. The Tale of Despereaux                                                             9.37 M           27.9 M
8.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7.9 M           63.6 M
9. The Spirit                                                                                  6.51 M           10.3 M
10. Doubt                                                                                      5.67 M           8.82 M

(다른 색으로 표시된 제목들을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 대거 발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선택한 영화는 가족 코미디 영화 두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웃을 일이 없어진 현재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영화적 완성도나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아닌 즐거운 영화였던 듯 합니다.

이런 대단한 작품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해 꾸준하게 톱10안을 지켜왔던 <퀀텀 오브 솔라스>가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졌습니다. 개봉전 엄청난 주목을 받아왔던 새로운 뱀파이어 이야기인 <트와일라잇>도 급격하게 사라진 영화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국내 개봉될 애니메이션 <볼트>나 버즈 루어만의 대작 <오스트레일리아>도 더이상 박스 오피스에서 보기는 힘들 듯 합니다.

쟁쟁한 걸작들의 개봉이 준비되어 있는 2009년도에는 2008년 보다는 더욱 흥미로운 날들이 될 듯 합니다. 2008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좀 더 발전하는 2009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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